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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와 진실을 오가는 서스펜스 블랙코미디! 영화 <살인소설>

  • 입력 2018.04.16 22:50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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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벨기에 브뤼셀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인 제38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감독 주간과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에 초청되어 감독주간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살인소설>은 현재 한국사회의 부패를 신랄한 블랙 유머로 풍자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살인소설>은 유력한 차기 시장후보로 지명된 남자가 우연히 ‘의문의 남자’를 만나면서 누군가 설계한 함정에 빠져 겪게 되는 충격적인 24시간을 그린다.

지방선거에 나설 집권여당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은 유력 정치인인 장인(김학철)의 비자금을 숨기러 애인 ‘지영’(이은우)과 함께 별장에 들렀다가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고, 작은 거짓말로 시작된 사건이 예상을 벗어나 점점 자신이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한편, 아버지의 권력을 믿고 남편인 경석을 종 부리듯 부리는 전무후무 갑질녀 경석의 부인 '지은'(조은지)은 대학 동창인 지영과 남편의 불륜사실을 알게 되자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저지른다.

유력한 차기 시장후보로 지명된 남자가 우연히 ‘의문의 남자’를 만나면서 누군가 설계한 함정에 빠져 겪게 되는 충격적인 24시간을 그린 스릴러 <살인소설>은 한정된 공간, 한정된 시간을 구도로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쾌감을 전달한다.

영화 <살인소설>은 현실 정치인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가 영화 속에 구현된 대사와 장면 설정을 통해 현실적으로 묘사된다. 정치적인 이권을 대가로 한 검은 돈의 거래, 아내의 친구가 내연녀가 되고, 정치적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짓을 일삼는 현실 정치인들의 모습이 영화 속에서 가감 없이 표현되어 현재 한국 사회의 정치 현실을 신랄한 블랙유머로 풀어내 마치 현실을 보는 듯한 사실성을 담는다.

반전 있는 블랙코미디이자 사회드라마인 단편 <소년 백대영>으로 화제를 모은 김진묵 감독은 국내 개봉 전 해외에서 먼저 호평을 받은 <살인소설>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아 강렬한 장편 데뷔를 한다.

김진묵 감독은 “거짓말을 가장 잘 하는 두 종류의 직업군인 ‘정치인’과 ‘소설가’의 싸움을 이야기로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하룻밤, 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스토리 속에서 <살인소설>의 한 컷 한 씬이 모두 스토리 전개에 단서가 될 수 있으므로, “실제로 국회의원 보좌관들을 만나 자료조사를 하고 시나리오 모니터링도 받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영화를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김진묵 감독이 신랄하게 작성한 스토리, 그리고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신랄하면서도 유쾌하게 고발한 허구와 실제가 뒤섞인 영화 <살인소설>은 4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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