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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의심케하는 도심질주 괴수광란 블록버스터! 영화 <램페이지>

  • 입력 2018.04.12 12:4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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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샌 안드레아스>, <분노의 질주>, <쥬만지>에 이은 흥행연타를 노리는 드웨인 존슨이 출연한 영화 <램페이지>(RAMPAGE)는 고전 아케이드 게임 '램페이지'를 기반으로 한다. '램페이지'는 세 마리의 괴수들이 도시를 뛰어다니며 건물을 때려 부수는 게임으로, 영화는 기본 설정만을 가져오고 독창적인 괴물을 창조했다.

영화 <램페이지>는 거대 기업의 유전자 실험 중 우주에서 추락한 의문의 가스를 흡입한 후 거대 몬스터가 된 친구 고릴라와 괴수들의 광란을 막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유인원 전문가 ‘데이비스(드웨인 존슨)’는 사람들은 멀리하지만, 어릴 때 구조해서 보살펴 온 영리한 알비노 고릴라 ‘조지’와는 특별한 감정을 공유한다.

어느 날, 유순하기만 하던 조지가 의문의 가스를 흡입하면서 엄청난 괴수로 변해 광란을 벌인다. 재벌기업이 우주에서 무단으로 감행한 ‘프로젝트 램페이지’라는 유전자 조작 실험이 잘못되면서 지구로 3개의 병원체가 추락했던 것. 조지뿐만 아니라 가스를 마신 늑대와 악어 역시 변이시키고 끝도 없이 거대해진 이들 포식자들이 도심을 파괴하며 미국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데이비스는 괴수들을 상대로 전지구적인 재앙을 막고 변해버린 조지를 구하기 위한 해독제를 찾는 위험한 여정에 오른다.

영화 <램페이지>는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도심을 질주하는 괴수들의 광란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고릴라와 악어, 늑대는 유전자 편집으로 인해 여러 동물들의 유전자가 결합된 설정으로 등장하는데, 고릴라는 평생 성장이 멈추지 않는 상어의 유전자를 분리해 대왕고래의 성장 속도와 장수풍뎅이의 힘, 치타의 속도, 아프리카 가시 생쥐의 빠른 회복력이 결합되어 새로운 시각적 충격을 선사한다.

또한 늑대는 갈퀴가 생겨서 공중을 날 수 있게 되었고, 세 마리 공통으로 박쥐 DNA가 들어가 있어 생물의 음파탐지 능력까지 갖췄다. 여기에 악어는 높이 18. 5미터, 길이 68미터, 몸무게 150톤에 달하고, 턱 힘은 콘크리트 건물과 차량을 마치 솜사탕처럼 가볍게 씹어먹을 정도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영화의 제목인 ‘램페이지(RAMPAGE)’는 파괴를 저지르는 ‘광란’이라는 뜻으로 제목처럼 더 큰 놈들의 광란을 통해 역대급 재난 블록버스터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램페이지>가 여타 재난 영화들과 차별되는 지점은 단순히 괴수들의 파괴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이기에 의한 과학적 병폐와 동물과의 우정, 그리고 협력을 그린다는 점이다.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알비노 고릴라 ‘조지’는 개성 있고, 사려 깊고, 장난기 넘치며 사랑스럽고, 재미있으면서 갑자기 겁을 먹고 분노를 터트리는 등 다양한 깊이의 감정을 전달해 관객들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다.

무엇보다도 <램페이지>는 인간의 만행에서 비롯한 과학 실험의 재앙이 도심을 질주하는 괴수들의 광란으로 대변되어 더욱 현실감을 더 한다. 영화적 상상력과 과학적 사실성에서 탄생한 <램페이지>는 시각적 충격과 더불어 관객들에게 뼈아픈 과학의 실패를 보여준다.

<샌 안드레아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시리즈를 연출한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괴수 영화 특유의 스릴과 대대적인 전투 중에도 드웨인 존슨과 고릴라 '조지' 사이의 풍부한 유머를 섞어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완성한다. 눈을 의심케하는 도심질주 괴수광란 블록버스터 <램페이지>는 4월 12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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