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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한지혜, 5년간 지켜온 애틋한 순애보 흔들리나

  • 입력 2014.03.01 11:19
  • 기자명 한연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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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 연출 배경수, 김정현 / 제작 (주)드림이앤엠) 지난 방송에서는 죽은 우진(송종호 분)을 변함없이 그리워하는 영원(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애잔함을 자아냈다.

5년 전, 태국에서 살해당한 우진을 그리워하는 영원의 텅 빈 마음은 그녀의 일상 곳곳에서 여실하게 보였다. 시간이 멈춘 듯 과거의 모습 그대로 보관해둔 우진의 사무실은 영원이 힘들 때 찾아가는 유일한 쉼터였고, 그렇기에 세로는 더욱 우진의 자리를 고집했다.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우진을 마음에 담은 채 ‘벨 라페어’에 대한 미래만을 바라보고 있는 영원. 부서질 듯 가녀린 그녀여도 우진과 벨 라페어를 향한 방어벽은 단단한 만큼, 그를 무너뜨리려는 세로(윤계상 분)와의 대립이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영원은 벨 라페어를 악용하고 있던 아버지 태오(김영철 분)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으며,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세로를 찾기 위해 ‘이은수’의 탈을 쓴 세로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우진의 죽음으로 자신의 인생 역시 망가진 피해자라고 외치는 영원의 울부짖음은 세상에서 가장 유일한 사랑이자 아군이었던 우진의 존재감을 짐작케 했던 터.

이에 그녀가 영원히 지켜나갈 것 같은 자신만의 성벽이 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한 상황속, 세로와 영원이 복잡하게 얽혀버린 오해를 풀고 어떻게 사랑이란 감정을 싹틔울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벨 라페어를 도발하는 세로의 독단적인 행동에 화가 난 강재(조진웅 분)가 그의 집을 찾아가 주먹을 날리며 분노를 터트려 앞으로 두 남자의 관계가 엇갈리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한지혜를 뒤흔드는 소용돌이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태양은 가득히’는 다음 주 월요일(3일) 밤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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