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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키이스트-FNC애드컬쳐 인수..리얼 공룡사 등극

  • 입력 2018.03.14 10:49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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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배용준의 배우 매지니먼트사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를 인수했다.

SM은 키이스트의 대주주 배용준의 지분을 매입하고 배용준 역시 SM의 신주를 인수하면서 SM의 주요 주주가 되는 것으로 인수, 합병했다. SM은 2016년, 키이스트의 일본 계열사이자 JASDAQ 상장사인 DA의 주식을 인수하고 2대주주가 되면서 키이스트와 연을 맺은 바 있다.

키이스트은 배용준을 비롯해 김수현, 손현주, 주지훈, 한예슬, 정려원, 인교진, 소이현, 박수진, 김동욱, 안소희, 윤형렬, 한보름, 조우리, 우도환 등과 배우 겸 가수 엄정화, 김현중, 손담비 등이 소속되어 있는 최대 배우 매니지트사다.

이에 키이스트의 매니지먼트, 한류 미디어 사업, 팬클럽 및 공연 이벤트 사업 등은 SM의 오랜 노하우 안에서 더욱 강력하고 폭넓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키이스트의 기존 사업부문과 함께 스타, 음악, MCN, UCG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온라인 플랫폼 사업도 한국, 일본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FNC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였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가 FNC애드컬쳐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를 합쳐 총 1,348만주를 확보하여 지분율 31%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FNC엔터테인먼트는 810만주를 보유하면서 지분율 18%의 2대주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였다. 

전세계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가 패밀리십을 구축하여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FNC애드컬쳐 보유지분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업계에서는 양사 모두 Win-Win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FNC애드컬쳐 입장에서는 양사의 드라마, 예능제작 역량 결집을 통해 막강한 콘텐츠 파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양사에 소속되어 있는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등 대표 예능인으로 예능 컨텐츠 제작의 전반적인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어 국내 대형 종합엔터테인먼트사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로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더 기대가 된다. 기존 콘텐츠 사업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테일, 패션, 레져 등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FNC애드컬쳐의 경영은 안석준 대표이사가 당분간 이어갈 예정이다. 안대표는 FNC애드컬쳐의 경영을 맡은 첫 해에 5년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으며, 지니픽쳐스, 필름부티크 등 제작사 인수를 통해 콘텐츠 제작사로서 역량을 키워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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