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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2’ 존재가 감사해..박보검 효과, 시청률 9.157%

  • 입력 2018.03.12 09:02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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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배우 박보검의 등장에 제주 효리네 민박이 들썩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2박 3일의 단기 아르바이트를 위해 박보검이 이효리-이상순의 제주도 민박집에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박보검의 본격 합류로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전회 7.142% 대비 무려 2.015%P 상승한 9.1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효리네 민박’을 비롯해 역대 JTBC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박보검은 서울 행사를 위해 집을 비우게 된 이상순을 대신할 아르바이트생으로 박보검이 깜짝 합류했다. 과거 이효리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박보검은 사전 인터뷰에서부터 뭐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열의를 불태웠고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직원 윤아의 수면 잠옷을 직접 골라 선물하는 센스도 돋보였다.

드디어 박보검이 도착하자 민박집은 그야말로 들썩였다. 깍듯하게 첫 출근 인사를 나눈 후부터 박보검은 집안의 자잘한 일들을 시작했다. 세면대 옆 수건의 각을 잡고 쓰레기를 버리고 인덕션을 닦는 등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손이 가야하는 일들을 능숙하게 처리했다.

박보검의 폭풍 친화력도 돋보였다. 제법 많은 민박객들이 함께였지만 허물없이 어울렸고 스무 살 친구들의 여행에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자 스스로 운전을 자처하면서 친구들을 마냥 설레게 했다.

박보검의 ‘먹보검’ 역시 빠질 수 없다. 아침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박보검은 이효리의 김치볶음밥과 국까지 싹싹 비워 ‘횰셰프’ 이효리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상순은 눈이 많이 온 제주에서 민박객들이 야외 일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때에 집을 비워야 하는 걱정이 한 가득이었던 터라 박보검의 출근은 더없이 반가웠다. 이상순은 이제 서울에서 마음 놓고 불태울 수 있겠다며 안심했다. 박보검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이효리와 윤아는 "너는 그냥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며 입을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잘 생겼는데 착하고 잘 웃고 잘 먹고 일도 잘하는 박보검의 등장에 효리네 민박의 분위기가 덩달아 화창하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별다른 차기작 없이 학업에만 매진했던 터라 시청자들 역시 박보검의 등장이 반가운 상황. 잠시의 첫 등장이었지만 본격 활약도 기대해 봄직하다.

한편 JTBC ‘효리네 민박2’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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