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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꼭잡고' 한혜진 아버지 역, 최일화→장용 교체 확정

  • 입력 2018.03.10 13:08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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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최근 성추행 논란을 빚은 배우 최일화를 퇴출하고, 그 빈 자리에 배우 장용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제작 (주)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 이하 '손 꼭 잡고') 측은 7일, 남진태 역에 배우 장용이 낙점됐다고 밝혔다. 

남진태는 생의 끝자락에 선 여주인공 남현주(한혜진 분)의 아버지로 아내와 사별한 후 딸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가는 인물. 헌신적인 모습 외에도 손녀 샛별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극의 소소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손 꼭 잡고’ 제작진은 “장용은 한없이 따뜻하고 성실한 인상을 풍길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가장, 헌신적인 아버지인 남진태 역을 표현하는데 있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딸 현주(한혜진) 그리고 손녀 샛별(이나윤)과의 가슴 따뜻한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앞서 남진태 역에 출연을 확정지었던 배우 최일화는 최근 문화예술계에 미투운동이 확산되자 혹여 자신과 관련된 사례의 피해자들이 신상이 공개되는 등의 2차 피해를 받을 것을 우려한다는 이유로 먼저 사과의 뜻을 밝혔고, 더불어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오는 3월 21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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