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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낸 믿지 못할 실화! 영화 <12 솔져스>

  • 입력 2018.01.25 10:52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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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2001년 9월 11일. 그 날은 전세계가 충격에 빠진 하루였다. 자본주의와 미국의 상징이던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비행기가 돌진해 쌍둥이 빌딩이 처참하게 무너지고 어마어마한 사상자가 희생됐던 최악의 하루였다.

911테러는 역대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고, 현재까지도 미국은 911 테러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화 <12 솔져스>(원제: 12 Strong)는 9.11 테러 직후, 가장 먼저 적진 아프가니스탄에 잠입해 적군 5만 명과 맞선 최정예 스페셜팀 12인의 숨 막히는 첫 번째 반격을 그린 전쟁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가 목격한 사상 최악의 테러 발생 15일 후, '미치(크리스 헴스워스)'는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 한 채 비공식 작전 수행을 위한 11명의 최정예 요원들과 함께 탈레반이 점거한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한다. 하지만 아프칸 북부연맹을 이끄는 '도스툼' 장군(나비드 네가반)은 전장 경험이 없는 '미치'를 신뢰하지 않고, '미치'는 '도스툼' 장군과 미묘한 갈등을 겪으면서도 열세에 놓인 전투에 임하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

현장 경험이 많은 '스펜서' 준위(마이클 섀넌)는 캡틴이 된 '미치'를 의젓하게 물심양면으로 돕고, '딜러' 중사(마이클 페나)는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도 항상 위트를 잃지 않으며 부대원들의 사기를 북돋는다. '도스툼' 장군의 작전으로 '미치'의 팀은 두 개로 나뉘어 6명은 말을 타고 아프간의 험난한 산맥을 이동해 전투에 준비하게 된다.

<12 솔져스>는 베스트셀러 작가 더그 스탠튼의 2009년 논픽션 『홀스 솔져스』(Horse Soldiers)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더그 스탠튼은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 잠입해 생환 확률 0%의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해썬 미 특수부대 요원 12명의 실제 기밀 작전을 『홀스 솔져스』에서 생생하게 묘사했다.

영화는 책에서 표현된 세부적인 묘사를 현실보다 더한 현실의 이미지로 옮긴다. 험준한 아프가니스탄 산악 지형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말을 타고 전투에 참전해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국에 있는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보여준 이들의 불굴의 용기와 전투를 긴장감 넘치게 생생하게 살려낸다.

12명의 최정예 스페셜 팀원들이 험난한 지형에서 5만 명의 알카에다 군을 상대해야 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투지와 희망은 영화에 빼곡하게 담겨있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그저 숨죽이고, 이들의 작전이 제발 무사히 완수되기만을 바라며 영화의 상황에 몰입하게 된다.

영화가 담고 있는 실화는 기밀작전이었기에 칭송받지 못했지만 『홀스 솔져스』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고, 영화라는 강력한 미디어로 제작되어 불가능했던 '태스크포스 대거' 작전의 위대함을 비로소 관객들에게 알린다.

영화 <12 솔져스>의 타이틀 롤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는 캡틴 '미치'를 맡아 불가능한 작전을 수행하는 강인한 캡틴의 모습을 자신감 넘치게 표현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하들의 무사복귀를 기원하는 책임감으로 뭉친 결연한 캡틴의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한다.

종군 기자 이력이 있는 니콜라이 퓰시 감독은 전쟁의 참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비주얼과 규모 면에서도 인상 깊은 장면들을 연출하고, 협곡에서 펼쳐지는 전투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몰아간다.

23일 간의 비공식 작전 실화이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낸 믿지 못할 실화를 담은 영화 <12 솔져스>는 1월 31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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