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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히어로 무비보다 강력하다! 연상호 감독의 영화 <염력>

  • 입력 2018.01.23 22:42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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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돼지의 왕>(2011), <사이비>(2013) 등의 애니메이션을 거쳐 출중한 이야기와 연출력으로 실력을 다진 연상호 감독이 첫 장편실사영화 <부산행>으로 국내 1,156만 관객뿐만 아니라 해외 평단과 영화팬들을 사로잡고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염력>으로 올 겨울 극장가를 후끈 달굴 예정이다.

영화 <염력>(念力, psychokinesis)은 생각만으로 일으키는 힘으로 일종의 초능력에 해당하고, 전대미문의 영화 소재와 갑자기 염력을 얻게 되며 점차 변화해 가는 평범했던 한 남자의 모습을 유쾌한 재미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평범한 은행 건물 경비원 ‘석헌’(류승룡)은 아침에 운동하러 산에 오르고 약수물을 마신 후 갑자기 몸에 이상한 변화가 찾아온다. 생각만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놀라운 능력, 바로 염력이 생겨 석헌은 자신도 모르게 어리둥절해 한다.

한편, 어린 시절 아빠가 집을 나간 뒤 남들보다 일찍 철이 들어 생계를 책임져온 석헌의 딸 ‘루미’(심은경)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치킨집 이 있는 상가가 재개발 구역에 들어가면서 갖은 고초를 겪기 시작한다. 변호사 ‘정현’(박정민)이 백방으로 뛰어다녀보지만, 재개발 용역업체 ‘민사장’(김민재)과 대형건설사의 유력인사 ‘홍상무’(정유미)에 의해 루미와 상가 이웃들이 위기에 처한다. 석천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딸 루미를 이번만은 꼭 지키겠다는 생각에 모두를 놀라게 할 염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기존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초능력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연상호 감독 특유의 참신한 상상력과 독창적 연출력이 만난 <염력>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충격과 유쾌한 재미로 영화 상영 내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든다.

특히 이야기의 중심인 석헌이 평범한 소시민 약자에서 힘없는 약자들을 보호하는 서민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동마저 선사한다. 석헌이 물건을 움직이고, 차를 염력으로만 이동시켜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심지어는 땅을 박차고 하늘로 솟구쳐 날아 딸을 구하러 가는 모습은 그 어떤 히어로 무비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로 관객들은 강렬한 시각적 경험과 동시에 가슴 찡한 감동마저 느끼게 된다.

유쾌할 뿐만 아니라 통쾌하기까지 한 <염력>의 연상호 감독의 각본과 연출은 한국사회의 현실적 문제를 영화 내부 장치에 은근히 담고, 시스템이 돌아가는 모숨된 현실과 초능력이라는 초현실적 소재를 엮어 전무후무한 영화로 풀어나간다.

<염력>에는 유머와 코미디, 그리고 웃지 못할 현실과 생활에서 느길 수 있는 소소한 행복한 진심이 모두 담겨 있다. '염력'이라는 초능력으로 영화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그 안에 내밀하게 담겨있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는 영화의 진솔함과 현실을 진중하게 담는다.

애니메이터 출신인 만큼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에 이어 국내에서는 생각해 볼 수 없었던 소재를 이야기로 만들고 영화라는 종합예술작품으로 완성한다. 특히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염력>은 보다 리얼하고 생생한 볼거리를 담기 위해 염력의 구현을 CG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많은 부분 현장에서 실제 액션과 특수 효과를 통해 구현해내 '초능력' 구현 판타지를 환상적으로 선보인다.

믿을 수 없는 판타지지만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유쾌하게 영화를 즐기고, 연상호 감독이 전달하는 스토리에 한껏 빠져든다. 전무후무한 캐릭터와 상상을 초월하는 스토리, 그리고 그 어떤 히어로 무비보다 강력한 영화 <염력>은 1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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