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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윈슬렛의 경이로운 연기! 영화 <원더 휠>

  • 입력 2018.01.18 22:10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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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파리, 바르셀로나, 로마, 할리우드, 뉴욕 등 전 세계의 상징적인 도시들의 매력을 영화 속에 아름답게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우리 앨런 감독이 영화 <원더 휠>(원제: Wonder Wheel)로 자신의 고향 뉴욕으로 돌아와, 환성적인 뉴욕 빈티지 로맨스를 선사한다.

영화 <원더 휠>은 무엇보다도 케이트 윈슬렛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케이트 윈슬렛의 카리스마 넘치는 경이로운 연기로 영화를 압도적으로 채운다. 영화는 뉴욕 근교의 실제 유원지인 코니 아일랜드를 무대로, 환상적인 이야기를 펼친다.

1950년대 어느 여름의 해변가 코니 아일랜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지니(케이트 윈슬렛)는 첫번째 결혼에서 실패한 후 험티(짐 벨루시)를 만나 대관람차 ‘원더 휠’이 보이는 곳에 정착한다. 비가 내리는 어느날, 지니는 해변을 걷다가 안전요원으로 일하는 남자 믹키(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만나고 은밀한 사랑을 키워 나간다. 한편 갱스터와 결혼하면서 힘든 생활을 보냈던 험티의 딸 캐롤라이나(주노 템플)가 코니 아일랜드에 도착하고, 캐롤라이나는 지니와 믹키 사이를 흔들어 놓는다.

<원더 휠>은 낭만이 살아 있었던 1950년대를 배경으로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과 환상을 그려낸다. 지니는 과거 화려한 여배우였지만 현재는 코니 아일랜드의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남편 몰래 젊은 남성과 은밀한 만남을 지속한다.

지니는 작가를 목표로 하는 믹키를 만나 잊고 있었던 무대와 연기를 향한 열정을 다시 불태우며 믹키에 대한 사랑을 점차 키워 나간다. 결혼 생활의 불만을 안고 살아가는 지니는 남편의 딸 캐롤라이나에게 은근한 질투심을 느끼고, 믹키와 캐롤라이나에게 상대방의 나쁜 점을 이야기하며 그들이 발전시킬수도 있는 일말의 관계를 방해한다.

믹키와 밀회를 즐길 수록 지니는 현실에서 더욱 벗어나고 싶어하고, 예전에 화려했던 과거에 더욱 집중한다. 그리고 믹키를 통해 괴로운 자신의 현실을 도피하는 수단으로 삼는다.

내면에 가진 복잡하고 다층적인 감정을 발산하는 여성 지니를 연기하는 케이트 윈슬렛은 <원더 휠>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경이로운 연기를 펼쳐 보인다. 케이트 윈슬렛은 연극과도 같은 영화의 모든 장면들에 모든 열정을 담고, 대사와 몸짓을 완벽하게 아우르는 연기로 지니라는 캐릭터를 절정의 연기력으로 표현한다.

우디 앨런 감독은 감각적인 영상으로 영화 <원더 휠>을 담아내며 환상과 꿈에 몰두한 로맨스가 허무함으로 바뀌는 인생의 찰나를 탁월하게 묘사한다. 케이트 윈슬렛의 경이로운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원더 휠>은 1월 25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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