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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인생작 갱신... 폭풍오열에 안방도 '눈물바다'

  • 입력 2018.01.16 09:21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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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이준호가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인생작을 갱신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돌 꼬리표를 떼고 안방극장 주연배우로 우뚝선 이준호. 그는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아픈 내면을 가진 남자의 슬픔과 풋풋한 멜로 그리고 가슴 먹먹해지는 오열 연기까지 선보이며 앞으로 가능성을 기대캐 한 것.

무엇보다 지난 15일 방송된 11화에서는 나문희(할멈 역)의 죽음에 울음을 토해내는 이준호(이강두 역)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울렸다.

앞선 방송분에서는 애써 슬픔을 삼키는 연기로 먹먹함을 선사했다면 이번 회차에서는 명품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준호는 나문희가 병세 악화로 의식을 잃게 되자 의사들을 향해 "살려내라고, 니들 사람 살리겠다고 공부한 거 아니야? 근데 왜 가만있어. 뭐라도 해보라고"라며 처절하게 울부짖었다.

이후 홀로 병실을 찾아 "사람이 죽으면 제일 예뻤을 때로 돌아간대. 그러니까 걱정 마. 할멈 신랑 할멈한테 완전 뻑 갈 거야. 내가 걱정이지, 할멈한테 완전 반할 까봐" "나 모른 척하면 안 된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나문희의 죽음 앞에 결국 이준호는 와르르 무너졌다. 다리에 힘이 풀린 듯 그대로 주저앉아 뜨거운 울음을 토해냈다. 가족보다 더 진한 정을 나눈 이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오롯이 담아낸 오열 연기에 시청자들도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었다.

절절한 눈물 연기로 초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 이준호는 극 말미엔 초특급 심쿵 엔딩까지 선사했다. 

장례식이 끝난 뒤, 이준호는 홀로 할멈의 상점 안에 남아 흐느껴울며 가슴에 담아뒀던 슬픔을 터뜨렸다. 그때 원진아(하문수 역)가 상점으로 들어왔고, 이준호는 "쪽 팔리게 좀 하지 말고 제발 가라"며 매몰차게 굴었다.

하지만 굴하지 않자 "난 분명히 가라고 말했다? 지금 안 가면 내가 이 손 안 놓는다?"라며 상남자 면모를 드러내 심쿵을 선사했다. 그동안 원진아에게 모나게 굴며 보는 이의 마음마저 애타게 만들었기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이번 엔딩 신은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아픈 과거를 딛고 본격적인 꽃길을 걸을 수 있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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