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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꽃' 장혁vs장승조, 창이냐 방패냐 '복수극 파이널 돌입'

  • 입력 2018.01.14 09:24
  • 기자명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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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정영진 기자] '돈꽃'의 장혁이 정면돌파로 복수극 파이널의 문을 활짝 연 가운데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청아그룹의 회장이 되고자 하는 장승조가 이를 가로막기 위한 본격 창과 방패의 싸움이 예고돼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돈꽃’(연출 김희원, 극본 이명희, 제작 유에프오프로덕션) 17~18회는 짜릿함 그 자체였다. 방송 말미 주인공 강필주(장혁 분)가 청아 창업주 장국환(이순재 분)에게 정체를 밝혔다.

강필주의 승부수는 장부천(장승조 분)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장부천은 강필주가 장은천(청아의 실제 장손)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악인으로 각성했다. 내연녀 윤서원(한소희 분)에게 살해 협박을 하는 등 '제2의 정말란'을 보는 듯 했다. 

장부천의 각성은 예사롭지 않았다. 강필주의 아지트(박용구의 스튜디오)를 급습하고, 부회장이 된 후 강필주가 쫓아낸 장여천(임강성 분)을 청아로 복귀시켰다. 오기사에게는 "필주 저 자식 좀 죽여주세요"라는 의미심장한 발언도 했다. 

하지만 강필주는 '청아의 키맨'이자 '주인을 기르는 개'였다. 장부천의 변화를 눈치챘고, 치밀한 계획으로 청아를 손에 넣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장부천이 자신의 유전자검사를 한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장국환을 찾아갔다. "장손주 장은천, 절 받으십시오"라며 정체를 공개했다. 

나모현의 변화도 예고됐다. 강필주로부터 장부천과의 결혼이 철저한 조작이었음을 알게 된 후 분노를 터뜨렸다. 장국환을 찾아가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나기철(박지일 분)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실을 추궁했다. 정말란에게도 "돈으로 위로받고 싶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러브라인은 미궁에 빠졌다. 강필주는 나모현에 대한 마음을 숨겼고, 나모현은 분노하면서도 강필주를 내치지 못했다. 잠꼬대로 강필주를 부르는 등 은연 중에 진심을 드러냈다. 장부천은 나모현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고, 강필주에게 다가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돈꽃'은 후반부로 들어선 후 더욱 강렬하고 휘몰아치는 전개로 승부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극적 반전을 보여주며 최강의 재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 김희원 PD의 탁월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은 매회 리즈를 갱신하고 있다. 작품성과 흥행(시청률)을 모두 잡으며 주말드라마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한편 MBC '돈꽃'은 '황금주머니'와 '화려한 유혹' 등에 참여한 김희원 PD가 연출한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50분부터 2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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