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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네티즌 호평속 시청률은 최하위, '아쉬워하긴 이르다'

  • 입력 2014.02.18 14:46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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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감독 배경수)의 1, 2회 첫 방송은 아쉬운 성적을 나타냈다.

18일, 닐슨리서치 코리아에 전국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1회는 3.7%, 연속 방영된 2회는 5.1%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3사 드라마 중 꼴지의 성적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기황후' 30회는 26.5%, SBS '따뜻한 말 한마디' 19회는 11.2%를 나타냈다.

이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극의 빠른 전개와 몰입도, 뛰어난 연출력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시청률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하지만 SBS '따뜻한 말 한마디'가 종영을 앞두고 있어 현실주의 멜로극을 사수하던 10%대의 고정 시청률이 어디로 쏠릴지가 향후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2주 먼저 눈도장을 찍은 '태앙은 가득히'로서는 한결 수월한 양상. SBS 새 월화드라마 '감성 스릴러'를 표방한 '신의 선물-14일'은 내달 3일로 첫 방송이 예고돼 있다.

또한,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유하고 있는 '기황후'에 대적하기 위해선 새로운 시청층의 유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KBS의 정통 멜로 '비밀'의 향수를 간직한 시청자들에게 '태양은 가득히'가 어필하는데 다소 우위에 있다는 전망이 있어 이후 새롭게 짜여진 월화극의 판세에서 '태양은 가득히'의 선전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남자 정세로(윤계상 분)와 복수의 대상인 한영원(한지혜 분)과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정세로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출소한 후 이름을 바꾸고(극중 이은수) 복수를 위해 한영원에게 접근한다.

KBS 월화특별기획 '태양은 가득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오늘 18일은 결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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