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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연남동 539', MBN 대표하는 시즌제 신호탄 '성공할까'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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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0  20: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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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이 3년 만에 내놓은 정규드라마 ‘연남동 539’가 채널을 대표하는 시즌제 드라마로의 청사진을 밝히며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MBN 수요드라마 '연남동 539'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철호 제작본부장, 강훈 연출을 비롯해 이문식, 이종혁, 오윤아, 브라이언, 고나은(고우리), 양정원, 최우혁, '틴탑'의 천지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남동 539'는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인 비혼족들의 이야기와 이들을 혼자이게 만드는 사회에 대한 경고, 그리고 소중한 우리 이웃의 의미를 함께 담을 시리즈 형 에피소드 드라마로, 3년 만에 재개되는 MBN 정규드라마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각 1회가 방송되며 총 12회가 예정되었다. MBN 측에서는 이번 ‘연남동 539’로 하여금 채널 MBN을 대표하는 시즌제 드라마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음을 밝혔는데, 일반적인 국내 드라마의 형태가 아닌 시츄에이션 드라마로 시즌제의 도입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유는 뭘까.

먼저 배철호 제작본부장은 먼저 “새롭게 2018년도를 맞아서 MBN 스타일의 드라마를 출발시키기 위해 여러 연기자들과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하게 됐다.”며 “MBN에 와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과연 MBN스러운 드라마가 무엇일까였다. 대한민국 드라마의 가장 안 좋은 것이 쪽지 대본이고, 최근 다른 채널의 드라마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있고 이후 결방도 있었는데, 일단 ‘연남동 539’는 시트콤 드라마라기보다 일본이나 미국드라마 형태의 시츄에이션 드라마다. 이걸 시즌제의 형식으로 가져간다면 대본도 보다 안정적이고, 연기자들도 보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을 저희가 시작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 ‘프렌즈’가 30분짜리 한 편의 주간물로 미국 전역을 휩쓴 형태이고,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15시즌까지 갈 정도로 꾸준하게 사랑받는 것처럼, 저희도 시청층을 꾸준히 확보해서 시즌제로 꾸준히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지상파와 같이 수목드라마, 그런 형태가 아니라 MBN 스타일의 드라마를 보여드리고자 했다. 또한 연기자들이 하루 종일 기다려 주 4,5일 촬영하는 게 아니라 자기 캐릭터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MBN의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요일 밤 11시가 MBN의 드라마 시간으로 정착해가고 싶은 바람이 있다. 저희는 질 좋은 프로그램으로 수요일 밤 11시에 MBN 스타일을 정착시켜서 이런 프로그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시간에 MBN으로 들어오시면 된다는 것이다. 저희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서 좋은 결과, 좋은 성과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혼족과 셰어하우스를 소재로 한 ‘연남동 539’는 웃음과 미스터리, 더불어 현 시대의 사회적인 이야기들을 담고자 한다. 이에 강훈 연출은 “현 시대가 자의든 타의든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구조를 띄고 있더라. 가족의 품을 떠나는 사람들, 어떤 이유에서든 혼자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에게 기대서 살아야 될까, 누구에게 응원을 받으면서 살아야 될까, 그것에서 시작이 되었다. 해서 코믹적인 부분들만 있는 게 아니라 사회적인 메시지도 있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이나 각각의 소소한 일상들이 난립이 돼서 지금 ‘연남동 539’의 전체 드라마가 완성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코믹 요소를 재밌게 즐기다 보면 내 얘기, 우리 아들 얘기, 그렇게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연담동 539’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셰어하우스라는 공간을 주 배경으로 설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셰어하우스라는 게 마음을 나누고 서로 기댈 수 있다는 의미가 좀 더 크다고 생각하고, 극중 이문식 씨가 은퇴 후에 삶의 태도를 정하게 되는데 혼자 사는 사람들을 응원하게 된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설정이다. 혼자인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응원하고 정을 나누면서 사는, 그런 공간을 연남동 539번지 셰어하우스로 설정하게 됐다. 셰어하우스가 이전에도 드라마에 등장한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는 젊은 친구들이 모인 우정과 사랑의 공간으로 표현됐다면 우리는 좀 더 힘이 되고 기댈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또 미스터리한 539라는 존재, 그런 부분들까지 포함이 되어 있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시도인 만큼 예상 시청률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성적에서 아주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MBN이 수년간 드라마가 전무했던 탓에 일주일에 하루 방송이 되는 ‘연남동 539’에 시청자들이 얼마나 호응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에 강훈 연출은 “시청자분들과 어떤 소통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본 작업을 하면서도 작가님과 같이 얘기하는 부분이 상식적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재밌게 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내 주변에서 기대하는 이웃과 친구의 모습을 끌어가는 게 리얼리티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각각의 연기자 분들에게서 막 뿜어져 나오는 애드리브나 그런 것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살면서 느껴지는 부분들이 드라마 안에서 재밌고 의미 있게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현장의 분위기가 정말 좋은데 이런 현장에서의 힘이 시청자 분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된다면 매체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보다 콘텐츠의 힘만으로 재밌게 소통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코믹 연기로는 둘째라면 서러울 이문식, 이종혁과 오랜만에 밝고 유쾌한 캐릭터를 보여줄 오윤아가 뭉쳤고, 연기자로의 도약을 노리는 브라이언, 고나은, 천지가 통통 튀는 캐릭터로 극에 화력을 불어넣어줄 예정. 거기에 뮤지컬 계 핫 라이징 최우혁이 보여줄 지고지순한 순정남 매력과 필라테스 강사 양수리 역을 맡아 한 겨울에 혼자 한 여름인 듯 노출을 감행하고 있다는 양정원까지, 유쾌함 가득한 연남동 셰어하우스가 과연 12회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N 새 드라마 ‘연남동 539’는 오늘(1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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