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고전소설 ‘흥부전’의 재해석과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 받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가 1월 9일(화) 제작보고회를 성황리 개최하며 대작 사극의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소설 ‘흥부전’의 재해석과 충무로 대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집합으로 관심을 모으는 영화 <흥부>가 1월 9일(화) 제작보고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제작보고회에는 작품의 주역 정우, 정진영, 정해인, 김원해, 정상훈과 조근현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오는 설, 대작 사극의 탄생을 알리는 티저 예고편과 배우 및 스태프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제작기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제작보고회는 아무도 몰랐던 고전소설 ‘흥부전’의 탄생 비화를 밝힌다는 신선한 주제로 진행돼 더욱 흥미를 높였다.

이번 작품에서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로 돌아온 정우는 “작자미상의 소설 ‘흥부전’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 새로웠다. 또 평범한 듯 보이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특별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에 끌렸고 매료되었다”라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함께 그가 보여줄 새로운 ‘흥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 ‘조항리’를 맡은 정진영은 “힘든 백성들을 돕는 동생 ‘조혁’과는 달리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이 행동하는 악인을 연기했다”라고 전해 악인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당파 간 싸움으로 힘을 잃은 왕 ‘헌종’을 맡은 정해인은 “’헌종’의 내적 갈등과 외적인 연약함을 연기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엿보게 했다.

왕권을 노리는 또 다른 세력 ‘김응집’역의 김원해는 “‘조항리’를 맡은 정진영 선배님이 워낙 큰 배우이기 때문에 그 대척점에 선 인물로서 무게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흥부의 절친한 벗 ‘김삿갓’역의 정상훈은 “실존 인물 김삿갓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그가 가진 사연을 역할에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묵직한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제작보고회를 마무리하며 정우는 “오랜만에 공식적으로 인사 드리게 되어 기쁘고 추운 날씨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정진영은 ”<흥부>는 신명이 밑바탕에 깔린 영화이니 설에 가족들과 함께 극장에서 즐겨주시길 바란다. 또 영화 속에 살아있을 김주혁 배우도 기대해달라”라며 작품과 동료 배우를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정해인은 “날씨가 많이 추운데 설 명절에 보러 오셔서 따뜻함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 김원해는 “역사에 상상력을 버무려서 설날에 큰 선물을 준비했으니까 모처럼 삼대가 손잡고 극장에서 만나 뵈었으면 좋겠다”, 정상훈은 “가족 모두가 볼 수 있는 흥부 극장에서 뵙겠습니다”라며 오는 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조근현 감독은 “표현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담았다. 영화를 보시면 빠져드실 거다”라며 작품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봄>, <26년>에 이어 또 한 번 섬세한 감각과 타고난 연출력을 보여줄 조근현 감독은 “’흥부전’의 블랙코미디가 작품 속에서도 제대로 표현되었는데, 이러한 해학과 풍자를 배우들이 잘 표현해주어 놀랐고 고마웠다”라고 전해 작품 속 배우들의 활약과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참신한 설정과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 최고 제작진의 만남으로 2018년 2월 설, 대작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흥부>는 제작보고회를 통해 예비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