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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내의 서랍', 중장년층에 폭발적 호응..2월 4일까지 연장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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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9  18: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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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예투데이뉴스DB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연극 '아내의 서랍'이 대학로에 중장년 바람을 일으키며 연일 매진행렬이 이어지는 데에 힘입어 오는 2월 4일까지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연극 '아내의 서랍'은 지극히 가부장적인 대한민국의 남편과 평생을 알뜰살뜰 살림으로 가정을 꾸려온 아내가 보여주는 2인극으로, 하늘 같은 남편과 그에 반기를 든 지고지순한 아내와의 일화를 통해 '부부'의 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남편 채만식 역은 47년간 연극에 임해온 이 시대의 베테랑 배우 주호성이 맡아 진하고 감동 어린 연기를 선보이고, 아내 유영실 역은 외길 연극인생을 걸어온 노련한 배우 김순이가 맡았다. 배우 박민관과 신혜옥이 교체 출연으로 힘을 더 한다.

순진하기만 했던 아내가 어느 날 큰 솥에 곰국을 끓여놓고 사라져 버리는 통에 투덜쟁이 남편은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다!”를 외치며 궂은 집안 일에 나서지만 하찮게만 여기던 집안 일이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고, 하필 설겆이 중 싱크대 수도관이 터져 더러운 자숫물에 젖자 남편은 참던 화가 터진다. 아내의 복수전에 골탕 먹이는 정도가 지나치다며 화를 내는 남편의 모습들은 관객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

   
▲ 사진=연예투데이뉴스DB
   
▲ 사진=연예투데이뉴스DB

이내 남편은 과거를 되짚어 보며 아내의 섭섭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시작하지만, 엄마가 사라진 건 아빠 탓이라는 딸의 분노까지 더해져 단란히 살아왔다고 믿었던 가정의 긴 세월의 위기와 반전들에 관객들은 자신의 얘기인 듯 긴장을 놓지 못한다.

김태수 작가는 두 부부의 사랑이야기가 맺어지는 후반부는 반전을 맞으며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다. 작품은 “한 번 연을 맺어 미우나 고우나 함께하는 “반려자”, “동반자”의 의미를 켜켜이 쌓아온 지난 날에서 찾는 것은 더디고 투박하다. 지금 함께 있는 시간에서 그 의미를 찾길 바란다.“ 고 전한다.

지획사 후플러스 측에 따르면 입소문을 타고 중장년층의 발걸음을 대학로로 불러들이고 있는 연극 '아내의 서랍'이 연일 매진 행렬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인터넷 세대가 아닌 중장년층이 주 관객들이다보니 서서히 입소문으로 시작된 파장이 한꺼번에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연과 예매 문의가 갑작스럽게 밀려들어 최근에는 문의 전화를 받다가 베터리가 소진될 정도이고, 할아버지, 할머니 관객들이 오전 8시부터 극장에 찾아와 극장 문을 왜 안 여느냐는 재촉까지 있을 정도라고.

   
▲ 사진=연예투데이뉴스DB

이에 제작사는 일요일 저녁 6시 공연을 추가하는 한 편, 극단 고향의 정기 공연기간 이후 2월 4일까지 연극 '아내의 서랍'의 공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연극 '아내의 서랍'은 대학로 소극장 '명작극장'에서 오는 2월 4일(일)까지 공연 되며, 가족들을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 기획사 후플러스 0505-89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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