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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 추위를 날려버릴 완벽한 오락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 입력 2017.12.22 07:07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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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1996년 로빈 윌리엄스 주연 영화 <쥬만지>의 22년 만의 오리지널 속편으로 돌아온 <쥬만지: 새로운 세계>(원제: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가 더욱 강력해진 어드벤처와 진화된 스토리, 압도적 비주얼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작품에서는 쥬만지 비디오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주인공들이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불가능한 미션을 펼치는 어드벤처를 그린다.

학교 창고를 청소하다가 낡은 ‘쥬만지’ 비디오 게임을 발견한 네 명의 아이들. 게임 버튼을 누르는 순간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버린다. 거대한 몸집의 고고학자 닥터 브레이브스톤(드웨인 존슨)으로 변한 공부벌레 스펜서, 슈퍼 여전사 루비 라운드하우스(카렌 길런)가 된 운동신경 제로 마사, 저질체력의 동물학 전문가 무스 핀바(케빈 하트)가 된 예비 풋볼선수 프리지, 중년의 지도 연구학 교수 셸리 오베론(잭 블랙)으로 변해버린 SNS 중독 퀸카 베서니까지. 게임 안에서 주어진 목숨의 기회는 단 세 번뿐이고 쥬만지 가이드 나이젤(라이스 다비)는 아바타가 가진 능력으로 게임 속 세계를 구해야만 현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뭉치지 못한 네 명의 아이들은 사사건건 충돌하기 일쑤고, 심지어 강력한 힘을 간직한 신비한 보석을 차지하기 위해 악의 세력이 된 반 벨트(바비 카나베일)는 이들 4명을 게임 속에서 없애기 위해 혈안이 되어 네 명을 악착같이 쫓는다. 간신히 위기를 벗어난 네 명은 알렉스(닉 조나스)를 만나 게임 속 미션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되고, 점차 함께 뭉쳐야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1996년도 <쥬만지>에서는 보드 게임을 시작한 순간 게임 판에서 이제껏 본 적 없는 괴조류떼와 온갖 야생 동물들이 튀어나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는 쥬만지 비디오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주인공들이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불가능한 미션을 펼치는 어드벤처를 그려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도 네 명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구축한 각본과 네 명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는 영화를 완벽한 오락영화로 탈바꿈시킨다. 현실에서는 범생이었지만 게임 속에서 뛰어난 신체적 능력과 용맹함으로 새로운 내면을 깨닫는 스펜서 역의 드웨인 존슨은 어딘가 어설픈 캐릭터를 호기롭게 살린다.

또한 현실에서는 SNS 셀카 중독 여고생이었던 베서니를 연기한 잭 블랙은 내면은 새침떼기 10대 여고생, 겉모습은 중년의 아저씨 모습이라는 반전의 매력으로 영화의 주제의식마저 책임진다. 여기에 현실에서는 기대받는 풋볼 선수였지만 게임 속에서는 약점투성이에 작은 체구를 지닌 아바타로 변한 케빈 하트는 영화의 모든 유머를 담당할 정도로 웃음을 책임진다. 마지막으로 현실에서는 운동능력제로의 여학생이었지만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와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닌 슈퍼 여전사로 완벽 변신한 마사를 연기하는 카렌 길런은 필살기인 댄스 액션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액션을 선보인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미국 코미디 장르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제이크 캐스단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특유의 재기발랄한 유머는 물론, 호탕하고 짜릿한 액션까지 담아내 전편을 잇는 새로운 액션 어드벤처를 탄생시킨다.

영화는 볼거리가 풍성한 액선 어드벤처 이외에도 겉모습만으로 상대방을 보는 것이 아닌 내면에 숨겨진 모습으로 상대방을 봐야 한다는 뜻깊은 메시지마저 담아내 겨울철 한파를 물리치는 따뜻함마저 선사한다. 한 겨울 추위를 날려버릴 완벽한 오락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2018년 1월 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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