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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로 화려하게 살린 한국 영화 최초 지옥 판타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 입력 2017.12.12 22:2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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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함께]가 김용화 감독을 만나 영화로 환생했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을 향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왔던 김용화 감독은  웹툰의 큰 줄기는 그대로 두고 영화적인 매력을 더하는 방법을 고심, 여러 갈래의 시점으로 전개되던 이야기의 결을 하나로 응축시켜 영화 <신과함께>를 완성했다. 1, 2편으로 기획된 영화 중 우선 공개되는 <신과함께-죄와 벌>은 망자가 된 ‘자홍’을 주축으로 그를 변호하는 삼차사의 여정을 담아낸다.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차태현). 그의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이 나타난다. 자신의 죽음이 아직 믿기지도 않는 데 덕춘은 정의로운 망자이자 귀인이라며 그를 치켜세운다.

저승으로 가는 입구, 초군문에서 그를 기다리는 또 한 명의 차사 강림(하정우), 그는 차사들의 리더이자 앞으로 자홍이 겪어야 할 7번의 재판에서 변호를 맡아줄 변호사이기도 하다. 

염라대왕(이정재)에게 천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삼차사들은 자신들이 변호하고 호위해야 하는 48번째 망자이자 19년 만에 나타난 의로운 귀인 자홍의 환생을 확신하지만, 각 지옥에서 자홍의 과거가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고난과 맞닥뜨린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폭넓은 세계관을 스크린에 담아내는 데 있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멋진 특수효과 비주얼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불, 물, 철, 얼음, 거울, 중력, 모래 등 7개의 자연의 물성을 차용하고, 대자연의 압도적인 풍광을 더하는 것으로 7개의 지옥의 특성을 화려하게 살린다. 또한 각 지옥 대왕들의 독특한 비주얼은 영화의 CG가 수려한 것 만큼이나 개성넘치는 모습을 자랑한다.

영화는 각 지옥마다 자연적인 특색을 접목시켜 새로운 차원의 비주얼을 만들어 나갔을 뿐만 아니라 저승사자인 차사들의 특별한 능력을 할리우드 히어로 무비 못지 않게 역동적으로 구현한다. 하정우와 주지훈은 허공을 날아 다니기도 하고, 주어진 특수 무기로 흉측한 지옥귀들을 물리치고, 땅 속으로 곤두박질치는 연기를 CG와 결합된 비주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덱스터의 정용화 감독 작품인 만큼 <신과함께-죄와 벌>은 특수효과 촬영에 힘을 줬고, 생생한 일곱 개의 지옥의 모습을 웅장하고 독특하게 담아낸다. 배우, 스탭, 감독의 노력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보일 정도로 영화는 전반적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음을 확인케 한다.

영화는 휘황찬란한 CG 외에도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드라마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특히 자홍의 동생 수홍(김동욱)이 등장하면서 영화의 결은 전환점을 맞이하고 관객들에게 진정한 '용서'라는 영화의 주제를 전달하기도 한다.

비록 만화가 포현했던 세계와는 다르게 구현되었을지언정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영화가 포용한 2시간 20여분의 상영시간으로 영화적 세계관을 완성시키고,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드라마도 담아낸다. CG로 화려하게 살린 한국 영화 최초 지옥 판타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12월 20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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