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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진정성, 웃음, 액션, 연기 모두 살리는 무게감 있는 영화 탄생! 영화 <강철비>

  • 입력 2017.12.11 23:3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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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대한민국 최초 근미래 남북 도발을 그린 전대미문의 영화 <강철비>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한 작품으로 현재 한반도의 상황을 거울에 비춘 듯이 그려낸다. 2011년 웹툰 [스틸레인]을 통해 북한 권력 1호 김정일의 사망을 예측해 큰 충격을 전했던 양우석 감독이 웹툰을 근간으로 하여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은 영화 <강철비>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감독의 통찰력과 영화적 상상이 더해진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북한 쿠데타 발생하고, 쿠데타 발생 직후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는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온다. 그 사이 북한은 전 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한다. 이때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는 전쟁을 막기 위해 엄철우에게 긴밀한 접근을 시도한다.

하지만 북한 군부를 장악한 쿠데타 세력은 북한 1호가 죽었다는 가정하에 모든인민들을 희생시켜가며 완성시킨 핵폭탄을 사용한다는 전대미문의 선택을 하고, 엄철우는 곽철우에게 자신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 시간을 벌어 전쟁을 막아보겠다는 제안을 한다.

영화 <강철비>는 괴물같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살려낸 영화로 관객들의 혼을 단숨에 빠져들게 한다. 현 한반도의 현실과 똑같이 닮아있는 듯한 배경설정 뿐만 아니라 정치인들의 인물설정, 그리고 국제배경을 영화 속에 현실 그대로 옮겨 담았다.

모든 세계정세를 2시간 20여분의 영화에 모두 녹여냈다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영화 <강철비>는 완벽하게 현실을 반영한다. 양우석 감독은 현실에 대한 냉정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반도'라는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쿠데타 이후 북한의 상황은 시시각각 급변하고, 북한을 중심에 두고, 미국, 중국, 일본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남한과 협상아닌 협상을 하며 대리전을 할 수 있음을 은연 중에 내비친다.

남한 1호는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기 보다는 미국의 군사적 전략에 의존하려 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는 보통사람인 외교안보수석 이하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전쟁으로 가는 길을 막아보고자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영화는 북한에서 넘어온 엄철우와 남한 1호를 모시는 곽철우, 두 인물을 중심으로 남북한이 대치한 현상황을 날카롭게 비틀고, 원래는 같은 나라였던 한반도가 나뉘게 되어 당사자들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 끼어 '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계정세도 날카롭게 꼬집는다.

양우석 감독은 이 복잡한 이야기를 영화 <강철비>에 냉정하게 담아내고 어떤 경우에라도 전쟁은 막아야한다는 대의명분마저 슬그머니 제시한다. 또한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상황은 동맹국이나 강대국들의 의지가 아닌 당사자들이 확실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는 갈 수 있는 자주적인 노력을 해야함도 영화에 녹여낸다.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심인물 엄철우를 연기하는 정우성과 곽철우를 연기하는 곽도원의 밀착 케미스트리, 거기에 조연들 모두 연기파 배우들로 꽉 채워져 영화 <강철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현실성 넘치는 스토리, 메시지, 진정성, 웃음, 액션, 연기 모두 살리는 무게감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는 12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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