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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 못할 난장판 유머가 폭발한다! 영화 <프리 파이어>

  • 입력 2017.11.23 10:59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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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 관객상을 수상하며 또 다른 관객상 수상작인 <라라랜드>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는 영화 <프리 파이어>(원제: Free Fire)는 <하이-라이즈>를 통해 연출 스타일을 확고히 한 벤 휘틀리가 감독을 맡았고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셔터 아일랜드>, <디파티드>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총 제작을 맡았다.

영화 <프리 파이어>는 무기 거래의 현장에서 의도치 않게 발사된 한 발의 총성으로 시작된 무지막지한 논스톱 총격 액션을 그린다.

보스턴의 폐공장, 무기밀거래를 위해 만난 크리스(킬리언 머피)와 버논(샬토 코플리), 그리고 브로커 저스틴(브리 라슨)과 오드(아미 해머).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었던 해리(잭 레이너)와 스티보(샘 라일리)가 맞닥뜨리게 되고, 그가 쏜 한 발의 총격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무차별 총격전이 벌어진다. 그리고 의문의 저격수들 마저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프리 파이어>는 눈을 의심케 하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한 것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다크 나이트>, <인셉샨>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여러 작품에 출연한 킬리언 머피는 아일랜드 정부 조직의 요원 크리스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디스트릭트9>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샬토 코플리는 무기밀매업자 버논으로 분해 능글맞고 약간 덜 떨어진 사기꾼 역할을 통해 코믹한 모습까지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여기에 2016년 개봉한 <룸>으로 제88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브리 라슨이 매력적인 브로커 저스틴 역을 맡아 12명의 남성 캐릭터들 사이에서 그들을 쥐락펴락하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한 <소셜네트워크>, <맨 프롬 UNCLE> 등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아미 해머는 블랙 유머를 구사하는 무기 브러카 오드 역을 맡아 무표정한 얼굴로 예측할 수 없는 유머러스한 대사로 극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영화 <프리 파이어>는 무기 밀거래 현장에서 사소한 다툼으로 시작된 총격전이 적과 동지를 착각할 정도로 근접거리에서 튕겨져 나가는 총탄에 의해 사람들이 쓰러지고, 그들이 쓰러질 때마다 밀매 현장에 모인 캐릭터들의 비범하고 유머러스한 반응으로 관객들에게 웃지 못할, 하지만 쓰게 웃게 만드는 블랙 유머를 전달한다.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 죽음을 불사하는 사건으로 발생하고, 결코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인해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지만 결국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온갖 사투를 마다않는 처절한 생사를 구분짓는 액션으로 점철된다.

벤 휘틀리 감독은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총격 사건을 그 동안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리얼 액션으로 탄생시키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토해내게 만든다. 웃지 못할 난장판 유머가 폭발하는 영화 <프리 파이어>는 12월 7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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