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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온주완, 애정전선 최대 위기!

  • 입력 2017.11.13 08:36
  • 기자명 조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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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화진 기자] '밥상 차리는 남자' 속 밥상커플’ 최수영-온주완이 애정전선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 ‘밥차남’) 19-20회에서는 루리(최수영 분)-태양(온주완 분)의 로맨스가 최대 위기를 맞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애리가 태양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기 위해 루리를 하루라도 빨리 SC식품에서 내보내려는 계략을 꾸미며 루리-태양 사이에 오해가 싹튼 것.

이날 루리는 신 메뉴 포스터 제작에서 커다란 실수를 하고 말았다. 국내산으로 표기되어야 하는 원산지들이 중국산, 칠레산으로 쓰여 있었던 것. 이미 포스터가 전국 매장에 배포된 상황에 루리는 명랑(이세영 분)-성탄(김무영 분)과 함께 포스터를 회수하러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녔고, 점주들에게 쓴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애리의 계략이었다.애리가 미리 인쇄소 직원을 돈으로 매수해 재료의 원산지를 바꿔 인쇄하도록 시킨 것. 더욱이 애리는 루리가 포스터 회수를 위해 외근을 하는 동안 태양의 교육 보조를 도맡아, 그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 갖은 아양을 떨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애리의 여우짓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루리와 태양이 만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은 것. 애리는 교육을 마친 뒤 태양이 루리를 만나러 간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붙잡기 위해 주방 바닥에 기름을 뿌려 일부러 넘어지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에 놀란 태양은 주방으로 달려갔고, 태양은 다친 애리를 케어하느라 본의 아니게 루리를 바람맞혔다. 태양의 부축을 받아 집에 온 애리는 배고프다며 태양에게 요리해달라고 했다. 태양은 애리를 잘 부탁한다는 캐빈(이재룡 분)을 떠올리며 어쩔 수 없이 요리를 했다. 애리는 그런 태양의 모습을 몰래 핸드폰으로 찍었고, 이를 알아차린 태양은 애리의 핸드폰에서 몰래 찍힌 자신의 사진을 잔뜩 발견하고 분노하며 자신을 찍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애리는 울며 “나 팀장님 좋아한다. 이런 촌스러운 감정 처음이라 나도 화난다. 이건 내 감정이니 나 혼자 좋아하고, 나 혼자 간직할 것이다”며 태양에게 고백했다. 그러나 애리는 이와 달리 ‘설렌다. 날 위해 요리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란 문구와 함께 태양이 요리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태양은 애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해 서둘러 그의 집을 빠져 나왔고, 루리에게 전화를 걸려 했다. 그러나 이미 루리는 애리의 SNS를 확인하고 태양의 바람을 의심하기 시작한 뒤였다. 루리는 자신을 찾아와 급한 일 때문에 늦어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태양을 차갑게 외면했다. 이어 루리는 애리의 SNS를 태양에게 보여줬고, 태양은 애리를 그저 데려다 줬을 뿐이라며 그 동안의 일을 설명했지만 루리의 마음을 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속상한 태양은 “왜 아무 상관도 없는 주애리 때문에 우리가 싸워야 하냐?”며 루리에게 자신의 진심을 알아줄 것을 호소했지만, 루리는 과거 남자친구가 애리와 바람이 나 자신을 버렸던 일을 떠올리며 “차라리 이쯤에서 제가 그만 두겠다”고 말했다. 이에 태양은 회사 사람들에게 루리와의 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지만 루리는 “필요 없다. 사람들한테 인정받아야 지켜지는 사이라면 벌써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다”라면서 태양에게 등을 돌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루리의 정직원 전환도 불발되었다. 애리의 계략에서 비롯된 루리의 업무 실수들이 발목을 잡은 것. 태양은 박본부장(홍서준 분)에게 그 동안 루리의 업무 성과를 설명하며 사정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자신을 위해 애쓰는 태양을 본 루리는 “부탁 드린다. 나 이제 팀장님 조수 아니니까 제 일에 너무 관여하지 말아 달라”며 태양에게 선 긋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루리는 명랑과 대화 중에 자신이 애리의 계략에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욱이 명랑에게 출근길에 애리가 인쇄소 직원과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의혹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이에 루리와 명랑은 인쇄소로 향했고, 결국 모든 사건의 배후에 애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 후 인쇄소 직원에게 자백까지 받았다. 이어 루리는 애리와 대면했다. 루리는 애리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라고 했지만 애리는 시치미를 뗀 채 오히려 루리의 꼼수라며 증거를 요구했다. 이에 루리는 인쇄소 직원의 자백 영상을 틀었고, 애리가 핸드폰을 빼앗으려 하자 루리는 애리의 손목을 휘어잡은 채 노려보며 이유를 물었다. 애리는 “정태양이 탐나서 그랬다”며 “너같이 하찮은 인턴에게 주기엔 너무 아까운 남자다. 더구나 회장님인 우리 아빠가 점 찍은 남자다. 네가 걸리적거려 장애물 좀 치웠다”고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특히 애리는 루리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절대로 태양을 포기 안 한다고 말하며 악독함의 끝을 보였다. 이를 듣고 있던 명랑은 애리에게 찬 물을 들이 부었다. 이어 이번엔 루리가 애리의 젖은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그렇게 정태양씨가 좋으면 이렇게 허접한 꼼수 따위 부리지 마라”며 경고했다. 또한 루리는 “내가 아는 한 정태양은 이 따위 꼼수를 제일 경멸한다. 이 증거 보면 경멸도 아까워하겠다. 도저히 구제도 불가한 인간 쓰레기라면서”라며 애리에게 굴욕을 선사, 통쾌한 반격을 가했다.

그러나 애리는 반성의 기미라곤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애리는 사무실에 들어온 태양의 옷깃을 잡은 채 루리를 몰아 세웠다. 태양은 루리에게 상황 설명을 요구했지만 루리는 동영상 보낼 테니 확인하라며 태양을 차갑게 지나갔다. 그러나 당당했던 모습도 잠시 루리는 명랑에게 “나 팀장님 포기할까?”라며 자신감이 떨어진 채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 동안 루리-태양은 순수하고 건강한 케미는 물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애리가 끼어들기 시작하면서 이별을 선언할 정도로 루리-태양 사이 갈등이 최고 정점을 찍은 상황. 이에 앞으로 ‘밥상커플’ 루리-태양의 로맨스가 회복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2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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