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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장혁X박세영, 흥행킹-퀸 만났다... ‘돈꽃’ 첫방 기대up

  • 입력 2017.11.07 11:09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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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주말 드라마에서 토요일 2회 연속 방영으로 파격 편성된 ‘돈꽃’이 안방극장 시청자와 만난다.
 
황금만능주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사랑이 하모니를 이뤄, 기존 주말 드라마와 다른 바람을 일으킨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에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제작발표회장을 찾아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지배당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김희원 PD는 “제목대로 돈을 꽃처럼 여기고 사는 사람들이 돈을 찾아가다가 꽃 같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얘기를 그린다. 훌륭한 배우분들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즐겁게 보실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첫 대본리딩할 때 배우들한테 함께 하고 싶은 배우들과 함께하는 작품인 만큼 기존 주말 시간대와는 차별화된 작품을 볼 수 있다.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말이라는 시간대의 선입견보다는 신선한 드라마를 본다고 생각하고 접근해달라"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주인공 장혁은 고아원 출신의로 대기업 법무팀 상무에 오른 강필주 역을 맡았다. 욕망을 위해 사랑을 내던지는 다소 위험한 캐릭터다.  

장혁은 “기업 변호사 강필주 역할을 맡았다. 킹메이커 역을 맡아서 야심을 갖고 신분 수직 상승을 위해 희생하는 인물이다.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총 파업중인 MBC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파행 운영중이다. 이에 대해 정혁은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외부 요소가 바뀌기도 했지만, 작품을 잘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하고 있다. 퀄리티는 제 생각보다 만족스럽다. 저의 만족감을 시청자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혁과 박세영은 KBS2 ‘뷰티풀 마인드’ 이후 1년 만에 재회했다.
 
장혁은 “박세영은 귀가 열린 친구다. 선배들이 좋은 얘기를 해주면 연기에 반영하는 친구구나, 좋은 기억이 있다. 여기서 만나게 돼 굉장히 반갑고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옆에 있던 박세영은 “저도 그때 기억이 정말 좋았다. 이야기를 많이 하고 소통을 한 선배님이다. 다시 한 번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돈꽃’에서 만나게 됐다. 새로운 캐릭터로 만나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연기 60년을 맞은 배우 이순재는 이 드라마에서 청아그룹의 창업자이자 기업의 성장을 위해 선악을 가리지 않는 뻔뻔함을 가진 장국환 역을 맡았다.
 
이순재는 “혹시나 방송사에 날 위해 60주년 드라마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1년 넘게 안 부르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이가 들었음을 실감했다. 이번에 기회가 주어졌다. 시청률 1~2%라도 도움이 되는 배우가 되겠다”면서 “불철주야 열심히 하고 있다. 의욕을 가지고 그동안 축적된 연기력을 십분 발휘할 거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려한 재벌 3세로 완벽 변신한 장승조는 “청아그룹 재벌 3세로서 어떻게든 재벌 총수가 되기 위해 필주의 도움으로 부단히 애를 쓰고 있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악녀 캐릭터 도전에 나서는 한소희는 “제가 맡은 윤서원은 청아그룹 안내데스크 로비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이다. 부천(장승조 분)이라는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면서 헛된 욕망에 빠지게 되고 서서히 망가지게 된다. 돈에 눈이 멀어 자기 자신을 희생하게 되는 캐릭터다”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부담된다”면서 “혹시 피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장승조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많다. 서슴없이 먼저 ‘연습하자’고 말씀해주신다. 편한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돈꽃’은 토요일 2회 연속 방송된다.

 
이에 대해 김희원 PD는 “이 시간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드라마 2시간을 본다는 게 쉽지 않다. 콘텐츠가 자신 있지 않으면 시청자가 괴로울 수 있다. 그럼에도 좋은 콘텐츠는 보더라. 두 시간 연방하기 때문에 서사에 대한 위치라든가 엔딩전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된다. 기존에 했던 방식과 달라야 한다. 120분을 갖고 생각해야 한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작품을 잘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24부작이다 보니까 50부작인 주말도 아닌, 16부작인 미니도 아닌 중간인데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 주말에서 서사를 풀어가는 방식과 포맷 자체가 달라서 작가님과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서사나 캐릭터를 보여주는 방식에 있어서 순차적인 구성보다는 역순으로 구성하는 것도 있고 회상으로 하는 부분도 있다. 구조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고 경쟁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막장 소재에 대해 “새로운 이야기는 있을 수 있겠지만 이야기의 원형이라는 건 아주 새로운 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출생의 비밀이라든지 그런 막장은 유명한 고전들도 요소를 갖고 있다. 어떤 코드가 막장이냐고 말하기 어려운데 막장은 시청자들이 불쾌하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불쾌하지 않게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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