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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뗄 수 없는 카리스마 김혜수의 느와르. 영화 <미옥>

  • 입력 2017.11.06 22:19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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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독보적인 스타일로 올 가을을 느와르로 물들일 영화가 한 편 찾아온다. 매력적인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 김혜수가 범죄조직의 언더보스로 분해 본격적인 액션에 도전한 것은 물론, 은발 반삭의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링과 독창적인 의상 등 강렬한 비주얼 변신까지 감행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미옥>은 조직의 언더보스인 여성과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을 첨예하게 그린다.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기업으로 키워낸 언더보스 ‘나현정’(김혜수)은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은퇴를 준비한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았던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이선균)은 그런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한편, 법조계 라이징스타 ‘최대식’(이희준)은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을 붙잡은 ‘나현정’으로 인해 궁지에 몰리게 되고, ‘임상훈’을 이용해 악에 찬 복수를 준비한다. 걷잡을 수 없는 세 사람의 욕망은 점점 파국을 향해 치닫기 시작한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언더보스와 그녀를 위해 칼을 든 조직의 해결사,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비리 검사까지, 서로 다른 욕망을 쫓는 세 사람의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그린다.

조직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한 여성과 그녀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해결사, 그리고 주목받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자신의 이기심을 끝까지 발휘하는 검사까지, 영화 <미옥>은 세 명의 중심인물이 가진 욕망에 집중한다.

평범한 삶을 꿈꾸는 여자, 오래도록 한 여자만을 마음에 품고 있던 남자, 더 높은 지위를 위해 거칠 것이 없는 남자. 현정, 상훈, 대식은 오직 자신이 가진 욕망이 성취되기를 바라면서 상대방을 짓밟고, 무자비한 수단을 서슴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비밀을 가진 현정은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죽음의 현장으로 떠나고, 그녀가 도착한 장소는 세 사람의 욕망이 충돌해 잔혹한 피냄새를 풍긴다.

영화 <미옥>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영화의 중심 캐릭터 ‘나현정’역을 맡아 역대급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김혜수의 연기다. 발설해서는 안 될 냉혹한 과거를 품고 있는 나현정을 연기하는 김혜수는 고도의 감정 연기는 물론, 남자들도 하기 힘든 액션까지 소화하며 그녀만이 발휘할 수 있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맘껏 영화에 담는다.

또한 이선균은 오직 ‘나현정’을 위해 밑바닥부터 올라온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이희준은 권력에 대한 거대한 야심과 ‘나현정’에 의해 위태로워진 모습까지 다면적인 얼굴을 리얼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충무로에서 오랜 시간 내공을 갈고닦은 준비된 신예 이안규 감독은 느와르 장르에서 보기 힘든 살아 숨쉬는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도전적이고 신선한 느와르를 세공해낸다. 눈을 뗄 수 없는 카리스마 김혜수의 독보적인 느와르 영화 <미옥>은 11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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