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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도지원X정유미 모녀의 인생 성장기 '기대감↑'

  • 입력 2017.10.21 11:5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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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SBS 새 토요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극성이 강한 막장 코드를 벗어난 모녀의 화해와 인생 성장기를 통해 안방시청자들과 공감하겠다는 포부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SBS 사옥에서 SBS 새 특별기획 ‘브라보 마이 라이프(이하 '브라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효 연출을 비롯해 도지원, 박상민, 연정훈, 정유미, 현우, 강지섭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브라보’는 열정 과다 드라마 조연출 하도나(정유미 분)와 여왕처럼 살다 밑바닥으로 떨어진 왕년의 여배우 라라(도지원 분), 두 모녀의 화해와 도전, 사랑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이미를 다시금 일깨우는 여정을 보여주게 될 예정.

먼저 도지원은 자신의 유행어 “뭬야?”를 만들어내기도 했던 출연작 ‘여인천하’를 함께한 정효 감독과의 재회가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라고 전했다. “전에 ‘여인천하’를 같이 한 감독님께서 십여 년 만에 전화를 주셨다. 같이 해보면 좋은 작품이라는 말씀에 믿음이 갔고 대본을 보는 순간 너무 해보고 싶은 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라라’는 또 그동안 해보지 않은 인물이어서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면서 촬영장에서도 굉장히 즐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스피디하게 지나가는 대본이 정말 스태프들도 다음회가 너무 기다려진다고, 나 역시 이번에 작가님 팬이 됐다. 배우들이 서로 연구해가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대가 크다.”며 출연계기와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정유미는 도지원의 딸 ‘하도나’로 분한다. 어려서 헤어졌다가 25년 만에 모녀로 상봉하게 된다. 또한 열정과다 조연출로 유쾌한 인생 성장기를 보여줄 예정. 이에 정유미는 “그동안 사극을 여러 번 하기도 했고, 좀 진중하고 무거운 역할들을 많이 했는데 그러면서 본래 나 같은 역할을 맡으면 더 편하고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꿈을 꿔왔다. 해서 이번 도나를 하게 됐는데 100% 같은 건 아니지만 도나가 가진 밝음과 에너지가 정말 좋아서 하게 됐다.”며 “라디오(DJ)를 하고 있는데, 연기를 정말 되게 하고 싶더라. 아무래도 본업에서 좀 멀어져가는 게 아닐까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저에게 라디오가 정말 중요한 게, 저라는 사람을 좀 더 키워준 것 같다. 사람들의 많은 사연들을 접하면서 멀어졌던 현실에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 시간을 거치고 이번 작품을 하게 돼서 이번 ‘도나’가 더욱 기대하게 되고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더불어 도지원과 정유미는 서로의 좋은 연기로 상대적으로 시너지를 받고 있다며 훈훈한 칭찬을 덧붙이기도.

현우는 이번 드라마로 첫 주연에 나선다. 부담이 커 잠을 못 잘 지경이었다고. “일단 부담이 많이 되고 정말 많이 떨려서 첫 촬영 전에 잠을 제대로 못 잤을 정도다. 근데 촬영을 시작하고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뭔가 안심, 믿음, 그런 것들이 많이 생겼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항상 모르고 시작을 하는데 지금 정말 좋다.”며 “전작에서 사랑받은 아츄커플도 드라마가 사랑받으면서 같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작품을 많이 사랑해주시면 더 예쁜 로맨스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민은 4년 만에 안방 컴백이다. 2006년 ‘내 사랑 못난이’를 함께한 정지우 작가와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되었다고. “당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데 작가님으로부터 이번 역할에 러브콜을 받고, 딱 내가 적임이다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 SBS와는 항상 시청률도 그렇고 여러모로 좋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 어쩌다 보니 한 4년 정도 쉬게 됐는데 당시에는 드라마 끝나면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너무 쉬었다(웃음). 처음부터 임팩트가 센 장면들이 있는데, 전혀 막장은 아니고, 아픈 친구다. 나중에 내 인생을 찾기 위해, 다시 아내를 찾으려고 하는, 내 삶에서 정말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하는, 그런 아픔이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출연을 하게 됐다. 이번에도 오랜만에 시청률 사고 칠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요새는 워낙 미디어가 많아서 몇 %가 나와야 흥행이라고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 20% 정도는 목표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연정훈은 오랜만에 키다리아저씨와도 같은 자상남으로 안방극장에 나선다. “기존에 몇 작품을 악역으로 계속 연기를 해오다가 이번에 새로운 멜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 모두에게 키다리아저씨 같은 사랑을 주기도 하고, 표현이 별로 없는 인물이지만 여러 사람들을 사랑하는 인물이어서 좀 색다른 사랑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극중 드라마 감독으로 분하면서의 고충으로 “우리 드라마가 캐릭터들이 다양하고 개성이 강하다보니까 통제가 너무 힘들다(웃음). 연출이어서 현장을 통제를 해야 하는데 정말 힘들더라. 무겁기도 하지만 유쾌한 장면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을 관전포인트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지섭은 극중 안하무인 갑질을 행사는 배우로 등장한다. 그는 “저는 저의 출연에 선택권이 없었다. 저를 선택해주셔서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시놉시스에 나와 있는 설도현의 성격 자체가 제가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어서 자신 있게 감독님께 제가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이 자리에 계신 배우 분들과 작품에서 한 번도 뵌 적이 없는데 처음부터 호흡이 정말 좋아서 깜짝 놀랐고 특히 권오중 씨와의 케미가 정말 재밌어서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며 “그동안 작품을 많이 못하고 많이 겉돌기도 했는데 집에 혼자 있으면서 굉장히 그립더라. 해서 이번 작품으로 브라보를 외치고 싶다.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개성 강한 인물들을 무기로 주말 안방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질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오늘(21일) 저녁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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