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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백진희, 독기품은 꽃들의 전쟁 '이제 시작이야'

  • 입력 2014.02.04 15:46
  • 기자명 정영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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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의 하지원과 백진희의 신경전이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4일(화) 방송될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8회에서는 하지원과 백진희가 점점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기황후] 27회에서 타나실리(백진희)는 내명부의 기강을 핑계 삼아 후궁들을 모아 임신을 막는 약제가 들어있는 귀비탕을 하사했다. 하지만 승냥(하지원)은 타나실리의 의도를 눈치 챘다. 승냥은 타나실리 앞에서 귀비탕을 먹는 시늉을 하다가 바닥에 약을 쏟아버리며 타나실리를 분노케 했다.

이어 타나실리는 매일 밤 황제 타환(지창욱)의 침소에 드는 승냥을 투기하며 또 다시 벌을 내리기로 한다. 결국 타나실리는 조례에 늦은 승냥을 서고에 가두고 내훈강령 백 조를 백 권에 쓰게 한 후 다 쓰기 전까지는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게 했다.

혹독한 벌을 받던 승냥이 실신한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승냥은 지친 듯한 모습이지만 타나실리를 향한 눈빛에는 독기가 서려 있고, 그런 승냥을 보는 타나실리의 눈빛 또한 만만치 않게 서늘하다. 서고에서 나온 승냥이 타나실리와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회 예고편에서 “황후의 인장을 빼앗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타나실리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계략을 준비하는 승냥의 모습이 예고되며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암시했다.

[기황후]는 독기를 품고 서로를 곤경에 빠지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계략을 꾸미는 승냥과 타나실리의 대립이 극적 긴장감을 더하며 3일(월) 방송에서 29.8%(TNmS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28회는 오늘(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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