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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더 패키지' 로맨스+코믹+미스터리의 힐링여행 '함께하시죠'

  • 입력 2017.10.12 18:08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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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더 패키지'가 웃음과 사연, 미스터리가 함께할 힐링 여행을 무기로 주말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영등포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극본 천성일/연출 전창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창근 연출을 비롯해 출여진에 이연희, 정용화, 최우식, 하시은, 류승수, 박유나, 이지현, 윤박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패키지'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현지 가이드와 관광객 8명이 여행을 하며 펼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경쾌하게 담은 드라마로, 여행에 함께하고 있는 각 커플의 사연과 미스터리, 멜로 등을 복합적으로 보여줄 예정.

전창근 연출은 먼저 이번 ‘더 패키지’의 기획의도에 대해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여행은 잘 모르는 사람들과 며칠을 지내게 된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우리가 평소 살아가면서 생기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았다. 배경만 여행일 뿐이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일상의 이야기다. 여행을 가면 감정이나 표현 등이 일상생활과 달라진다. 그런 점이 조금 다른 것 같다"고 패키지여행을 주 소재로 채택한 이유를 전했다.

파리 현지의 가이드 ‘윤소소’로 분해 패키저들과 함께하며 극을 이끌어가게 될 이연희는 이번 출연에 남다른 계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라는 나라를 좋아하고 파리라는 도시를 좋아하는데 '더 패키지'는 운명적으로 다가온 작품이다. 왜냐면 20대 때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파리로 패키지여행을 했을 때 당시 가이드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었고 나중에 이런 캐릭터가 있으면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극중 코스를 직접 다녀보고 느껴보고 3인칭에서 관찰하고, 또 가이드이기 때문에 역사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해서 책으로 공부를 많이 했고 불어도 한 달 정도 열심히 했다.“며 ‘윤소소’ 역할을 위한 준비에도 여러 방면으로 심혈을 기울였음을 전하기도 했다.

정용화는 이번 ‘더 패키지’가 ‘KBS ’미래의 선택‘ 이후 3년만의 안방컴백이다. 이에 정용화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대본을 읽었을 때 프랑스를 가는 것보다는 드라마에서 오는 무드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드라마 자체가 촉촉하고 뭔가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느낌, 또 극중 유머코드가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만약 내가 (이 작품을 하지) 못하더라도 마지막 회까지 대본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또 프랑스에서 촬영하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컸던 것 같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연희, 정용화는 커플 호흡을 보여주게 된다. 100% 사전제작으로 제작된 만큼 연기하면서의 호흡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정용화는 “대본이 완전히 다 나온 상태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많이 맞춰보고 촬영을 했고 또 프랑스에서 계속 같이 있었기 때문에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간이 다른 작품에 비해 많아서 좋았던 기억”이라고 설명했고 이어 이연희는 “같은 또래여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부분이 크고 외국에 나가서 촬영하다보니까 드라마 속 이야기를 현실같이 많은 부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특히 이연희의 대사 소화력을 최고로 꼽아 눈길을 모았다. “이연희 씨는 그동안 같이 한 배우들 중 대본을 가장 잘 외우더라. 현장에서 ‘버스데이’라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촬영이 있는데 듣는 우리는 대강 대사가 별로 없는데 이연희 씨는 가이드를 해야 돼서 정말 대사가 많았다. 대본에 하도 빼곡해서 이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였다. 촬영이 딱 끝나면 다들 박수를 칠 정도였다.”며 가이드 역할을 소화한 이연희의 고충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패키저들 중 의문의 추적자를 맡은 윤박은 극의 미스터리를 책임진다. 먼저 윤박은 “3년 전에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감독님과 함께했는데 그때 감독님께 못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작가님의 대본이 정말 재밌어서 두 분과 같이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 함께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프랑스를 두 달을 간다고 하니 언제 또 일로 해외에 체류할 수 있을까.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박은 "아무래도 자극적인 드라마가 흥미로울 수는 있지만 우리 드라마는 정말 자극적이지 않고 보면 볼수록 힐링이 될 수 있는, 그러면서 그 안에 재미와 감동이 다 있을 거여서 그런 소소함을 받아들이면서 보시면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7년간 연애만 하고 있는 청년 사업가로 분한다. “청년사업을 한다는 게 쉽게만 되는 것 같지는 않아서 현실적인 인생,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2-30대의 감정을 살리려고 가장 노력했던 것 같다. 또 7년째 연애 중인 인물이어서 7년 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다가 그냥 친구 같이, 불편함 없이 잘 했던 것 같다. 뭔가 상대에게 더 예쁘게 보이려는 그런 모습보다는 익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최우식과 커플 호흡을 맞출 하시은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유일하게 돌직구로 싫고 좋고를 얘기할 수 있는 역할이다. 친구 같고 언니 같은 친근함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승수와 박유나는 비밀을 가진 수상한 커플로 분한다. 류승수는 “내가 방송 전 입을 여는 순간 재미가 없어진다. 꼭 드라마를 통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더 패키지’의 주 관전포인트는 나를 중심으로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요즘 여행 예능이 대세인데 드라마와 예능을 같이 보시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를 전하기도.

끝으로 정용화는 “매 회마다 이 사람들이 왜 패키지여행을 떠나게 됐는지, 10대부터 60대까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각 커플에게 모두 들어있다. 해서 매회 다른 공감대가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그 사이에 또 유머코드가 많이 있을 것이다. 프랑스에서 촬영하면서 이렇게까지 분위기가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촬영장에서의 호흡이 좋아서 그런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작품의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는 오는 13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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