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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길은혜, 원수→응원군... 시청자 반색

  • 입력 2017.10.11 11:29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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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서현진의 사랑 응원꾼으로 변신한 ‘사랑의 온도’ 길은혜를 향한 시청자들의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13-16회에서 이현이(길은혜 분)는 원수 같은 동생에서 든든한 응원군으로 변신, 180도 달라진 면모로 재등장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우리 현이가 달라졌어요”라며 반가움을 표하고 있는 것.
 
5년 전 현이는 친동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원수 같은 동생이었다. 5개월째 생활비를 밀렸다는 이유로 온갖 잔소리를 쏟아붓는가 하면, 단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집 보증금을 빼며 현수(서현진 분)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이러한 행동들로 인해 극 초반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랬던 그녀가 든든한 응원군으로 개과천선했다. 현이는 결혼을 하고 딸을 낳은 엄마가 된 모습으로, ‘이 구역의 미친년’은 온데간데없었다. 

무엇보다 힘들어하는 현수를 향해 “버텨”라고 힘을 북돋아주거나, “남들은 별로라 그러지만 난 ‘반칙 형사’ 재밌었어”라며 공감해주고, 감독의 능력을 지적하면서 현수 편을 들어주는 등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기분 좋은 변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길은혜의 연기적인 변화가 눈길을 끈다. 과거에는 비아냥거리는 표정과 말투로 극 중 현수는 물론 시청자들의 속까지 긁었다면, 현재는 한층 부드러워진 모습으로 아웅다웅하며 현실 동생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등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앞으로 길은혜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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