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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강했다, '20세기' '마녀' 누르고 월화극 1위!

  • 입력 2017.10.10 07:11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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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새로운 판이 시작된 지상파 3사 월화극 대전에서 SBS ‘사랑의 온도’가 월화극 왕좌를 수성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 13, 14회는 각각 9.3%,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 11, 12회가 기록한 6.7%, 8.4% 대비 2.8%P가 상승하면서 여전히 월화극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이는 자체최고시청률에 해당한다. 종전의 최고시청률은 8회의 11.0%였다.

그런가하면 이날은 MBC, KBS의 새 월화드라마가 동시에 첫 출발했다. 먼저 MBC ‘20세기 소년 소녀’는 이날 1회부터 4회까지 연속방영으로 편성됐고 시청률은 4.2%, 3.9%, 3.5%, 3.1%로 각각 집계됐다. 10시대에 방송된 첫 방송을 기준으로 전작 ‘왕은 사랑한다’의 최종회 7.2%, 7.6% 대비 3.7%P 큰 폭 하락했으나 방송 이후 실시간 각 포털 검색어 실시간 1위를 달리고 있어 향후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또한 KBS ‘마녀의 법정’ 첫 회는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란제리 소녀시대’의 마지막 회 3.7% 대비 2.7%P 크게 상승한 수치다. 그렇게 새 월화극 대전의 첫날 순위는 '사랑의 온도', '마녀의 법정', '20세기 소년 소녀' 순으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가을 감성 멜로드라마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사랑의 온도'가 연휴 마지막 날 제 위치를 회복한 사이 '마녀의 법정'이 여성아동성범죄를 다룬 법정물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모양새다. 또한 '20세기 소년 소녀' 역시 감성 로맨틱 코미디로 '사랑의 온도'와 비슷한 분위기를 내면서도 8090 시절의 향수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어 향후 어떤 작품이 보다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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