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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서현-수영-티파니 떠난 '소녀시대', 제 2의 '신화' 가능할까

  • 입력 2017.10.10 07:31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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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에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최고의 한류 걸그룹으로 10년을 호령한 '소녀시대'가 지난 2014년 멤버 제시카의 탈퇴 이후 이번엔 서현, 수영, 티파니가 대거 SM을 떠나게 되면서 '소녀시대'의 활동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영, 서현, 티파니가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했다. 티파니는 해외 유학과 진출을 기획하고 있고 서현과 수영은 본격 연기자로서의 방향을 모색 중이다. 다른 멤버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8명으로 솔로와 그룹 활동을 병행해오던 '소녀시대'가 3명의 멤버가 전격 SM을 떠나게 되면서 '소녀시대' 그룹 활동 자체가 가능할 것인가 하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SM 측은 이를 적극 부인했다. 그에 따르면 “SM뿐 아니라 멤버들은 (그룹) 해체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으므로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의 설명으로 보자면 세 명의 멤버들과의 재계약은 불발되었지만 SM측도 멤버들도 '소녀시대'의 해체를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는 것. 연기자로, 가수로 각자의 노선을 이어가면서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그룹 '신화'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신화' 역시 다섯 멤버 에릭, 김동완, 신혜성, 전진, 앤디가 서로 다른 소속사에 몸 담고 각자의 활동을 이어가는 사이 '신화'로서는 신화컴퍼니와 함께하고 있다. 1998년 데뷔해 현재까지 팀 해체 없이 활동하고 있어 아이돌 그룹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과연 '소녀시대'도 이러한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일까. 한류 최고의 걸그룹으로 한 세대를 풍미한 '소녀시대'의 명맥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행보를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듯하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올해 8월 데뷔 10주년 앨범 ‘홀리데이 나이트’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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