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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 이엘은 잊어주세요... ‘블랙’, 순정女 변신

  • 입력 2017.09.27 10:27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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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드라마 ‘도깨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삼신 할매 역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이엘이 변했다.

걸크러쉬 팜므파탈 이미지의 대명사였던 그가 차기작 ‘블랙’을 통해 순정녀 의사 역 변신에 나선다.

이엘은 OCN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베일에 싸인 미모의 응급 닥터 윤수완 역을 맡았다.

그간 강렬하고 신비한, 이른바 ‘쎈캐’(센 캐릭터)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펼쳤던 이엘은 ‘블랙’을 통해 야무지고 당차지만, 사랑 앞에 지고지순한 면모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이엘은 “그간 연기해 온 강한 캐릭터들과 달리, 수완은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현실과 가까워야 하고 모든 걸 다 깨끗하게 비워야만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비워내는 작업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착하고 지고지순한 수완이로 변신하기 위해 힘을 빼는 게 최고의 목표”라고 설명, 이전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로 극을 장악할 이엘의 변신에 호기심을 높였다.

이엘이 연기할 응급 닥터 윤수완은 미모부터 실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재원으로, 당당함과 묘한 카리스마까지 갖췄다. 사생활이 베일에 싸여있어 정작 병원 내에서도 그녀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지만, 알고 보면 일편단심, 맹목적인 사랑을 펼치는 순수함을 지닌 인물이다. 

또 제작진 역시 “그동안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던 이엘이 베일에 싸인 미모의 응급 닥터 윤수완으로 돌아왔다. 한층 더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선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수완의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지, ‘블랙’의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사)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 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신의 선물-14일’ 최란 작가와 ‘보이스’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 [사진제공=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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