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today스테이지] '멜포캠' 박상돈X손태진, 본업은 성악가들의 폭소 개인기

  • 입력 2017.09.26 16:49
  • 기자명 이은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지난 JTBC '팬텀싱어' 시즌1에서 저음의 매력으로 여심을 강탈한 박상돈, 손태진이 대중 음악 페스티벌 ‘2017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이하 멜포캠)'에 참여해 그간 숨겨둔 비장(?)의 개인기를 선보여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자라섬에서 열린 '멜포캠' 2일차에서는 최근 한솥밥 식구가 된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윤종신과 손태진, 박상돈이 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박상돈과 손태진은 세 사람의 합동무대에 앞서 개인기를 선보였는데, 박상돈은 성대모사를 하겠다고 해 모두의 기대를 샀다가 배우 박보영이 한 CF에서 가글을 입에 한 가득 물고 있는 소리를 흉내내 관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박상돈은 연예투데이뉴스에 "다들 성대모사를 한다고 하면 목소리를 흉내낼 걸로 생각하시는데 그냥 재밌게, 한 CF에서의 소리를 포인트로 잡아봤다."는 후 설명을 보탰다. 

이어 윤종신이 손태진에게도 개인기를 요청하자 손태진은 "나의 이 컨셉트를 내년까지 지키도록 하겠다."고 물러섰다가 윤종신에게서 "그럼 내년까지 재미없겠다는 얘기냐"는 팩트 폭격을 맞고 웃음을 터뜨렸고 박상돈은 "손태진 씨는 댄스를 잘 한다. 웨이브가 예술이다."라고 부추겼다. 관객들 사이에서도 손태진의 웨이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러자 손태진은 "사실 전국투어를 돌면서 정말 실수를 했다. 내가 웨이브를 했다. 진짜 별 건 아니다."라고 운을 떼면서 "참고로 (나는) 성악 전공이다."라며 관객들의 기대치를 낮춰놓고는 그럴 듯한 웨이브 동작을 보여주고 창피함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자 윤종신은 "사실은 저희 쪽에서는 너무 흔한 건데 성악가니까"라며 다독였고 손태진은 "이렇게 망가지는 것이냐"라고 응수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자연과 대중 가요가 함께하는 휴식 같은 페스티벌을 모토로 하는 '멜포캠'은 이번 네 번째 시즌에서도 양일간 2만 명의 관객이 함께하면서 가을 대중 가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