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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혁

‘귀여운 악동’, ‘피아노 신동’으로 기억되고 있는 피아니스트

  • 입력 2012.02.07 10:50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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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혁솔직담백하고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음악팬들에게는 여전히
‘귀여운 악동’, ‘피아노 신동’으로 기억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임동혁은 7살에 피아노를 시작한 이후 10살 때 러시아로 건너가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하며 1996년 국제청소년 쇼팽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면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2001년 롱-티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뒤, 퀸 엘리자베스, 쇼팽, 차이콥스키 등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에서 차례로 입상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또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연주자이기도 하구요. 스스로의 평가처럼 10년 전과 비교해 그는 좀더 차분해졌고 여유로워졌는데요.

“예전과 비교해 테크닉적으로는 바뀐 부분이 없을 수도 있어요. 십년 전이 손가락이 더 잘 돌아 갔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템포가 느려졌고, 빠른 템포보다 느린 템포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좀더 노래하듯이 연주하려 하고요.”

피아니스트로서 10년을 되돌아보는 그의 표정은 담담합니다.
가슴 속 뜨거운 열정과 풍부한 감수성은 그가 살아온 삶의 깊이와 더해져 그를 보다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주자로 만들었습니다. 음악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알기에 그는 ‘음악가’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화려했던 10년만큼 앞으로의 10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임동혁, 그는 오랫동안 무대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수 있는 음악가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고, 열심히 연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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