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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지현우의 하드캐리는 계속된다

  • 입력 2017.09.17 09:28
  • 기자명 조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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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화진 기자] ‘도둑놈, 도둑님’의 지현우가 미친 존재감을 뽐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 눈길을 모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 37회에서 지현우는 장돌목으로 분해 살해당한 줄 알았던 장돌목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며 충격의 반전 엔딩을 선사, 시청자들을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장돌목(지현우 분)은 자신의 친부 김찬기를 살해했던 윤중태(회종환 분)의 지시로 자신까지 죽이려고 드는 최태석(한정수 분)과 대면했다. 하지만 이미 최태석을 만나러 가기 전 장돌목은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짐작하고 방탄조끼와 피캡술 등을 준비했고, 현장에서 최태석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그리고 장돌목과 최태석은 몰래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는 윤중태 앞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최태석은 장돌목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의심이 많은 윤중태는 장돌목이 확실하게 총에 맞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돌아섰다. 그리고 이런 장돌목의 죽음을 장판수(안길강 분), 한준희(김지훈 분), 강소주(서주현 분) 등이 알게 됐고, 부패가 시작된 시신을 보며 오열했다.

하지만 반전이 숨어있었다. 장돌목이 선물로 보낸 웨딩드레스를 뒤늦게 받게 된 강소주는 장돌목과 나눠 끼우지 못한 커플링을 끼워주기 위해 장례를 치루기 전에 장돌목의 시신을 다시 찾았고, 그의 손가락에 커플링이 맞지 않는 것을 알고 시신이 장돌목이 아님을 의심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죽은 줄 알았던 장돌목은 의문의 장소에서 깨어났고, 누군가가 장돌목을 향해 “내가 자네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라고 말해 장돌목을 구해준 남자의 정체와, 앞으로 펼쳐질 장돌목의 본격적인 복수에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지현우는 오프닝과 반전의 엔딩을 장식하면서 또 한 번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방송의 경우에는 장돌목이 사망했다는 전개로 진행됐기에 지현우는 오프닝과 엔딩을 제외하고는 극중 강소주의 회상 장면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현우는 시청자들의 뇌리에 박히는 임팩트 있는 눈빛연기를 선보이면서 분량과는 상관없는 ‘美친 존재감’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더불어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시신을 장돌목이 아님을 의심하는 강소주와 한준희가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려고 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장돌목은 “이미 돌이킬 수 없어 소주야. 너와 영원히 헤어지지 않기 위한 마지막 배팅이야”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결의에 찬 눈빛을 띄어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한편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에게 통쾌한 치명타를 입히는 유쾌한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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