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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김재욱 “서현진, 가장 연기해 보고 싶은 여배우”

  • 입력 2017.09.15 13:44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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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김재욱이 서현진과의 호흡에 엄지를 척 들어 올렸다.
  
14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 제작 발표회에서 김재욱은 “극 중 재능 있는 CEO이자 사랑을 보는 안목도 좋은 박정욱 역을 맡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현수(서현진 분) 작가, 온정선(양세종 분) 셰프와 일을 하면서 사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고 그런 가운데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게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재욱은 인생작으로 꼽히는 ‘보이스’에서 권력형 사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 역을 맡았다. 악역에 특별출연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태구의 비릿한 웃음을 표현하는 김재욱의 모습은 섹시하다는 평까지 받았다.   

전작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김재욱은 ‘사랑의 온도’를 선택 이유에 대해 “글이 좋았고, 이 글을 영상화할 감독님, 같이 할 배우들에 대한 신뢰감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전작이 장르물이고 극단적 성격을 가진 캐릭터라고 해서 다르게 가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님 처음 만나는 자리에 서현진 씨가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남자배우들이 같이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여배우 아닌가.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며 “실제 ‘사랑의 온도’를 서현진과 함께한다 했을 때 많은 동료들이 그런 반응을 보인 적 없었는데 부럽고 궁금해하고 응원을 해줬다”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서현진에 애정을 드러냈다.  

또 “(서현진과)몇 신 촬영은 안 했지만 합이나 호흡이 현장 갈 때마다 기대가 된다는 믿음이 생겼다. 촬영장 가는 날이 즐거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서현진과의 러브라인에 대해서 김재욱은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처음에는 인간으로서의 끌림이 있어야지 그렇게 행동할 수 있지만, 작가 이현수와 셰프 온정선을 내 사람으로 만들고 나서 같이 일을 하고 관계가 깊어질 것 같다”며  “그 안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면서 공과 사가 뒤죽박죽 된 인물이 어떤 식으로 감정이 변할 지는 내가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작으로 인해 이번 작품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보이스’에서 많이 극단적인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지금도 제가 웃으면 무섭다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 겹쳐 보이지 않도록 노력중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와 남자 정선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온도조절 로맨스 드라마. 오는 18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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