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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스며든 국산 판타지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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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27  23: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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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는 검은 괴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소심한 얼룩소와 허당 로봇소녀의 신기하고도 판타스틱한 모험을 다룬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작은 라이브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나날을 버내던 '경천'은 어느 날 갑자기 정체모를 마법에 의해 소심한 얼룩소로 변해버린다. 영문도 모른 채 ‘소각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얼룩소 경천은 화장지 마법사 ‘멀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출된다. 한편 수명이 다해 지구로 추락하던 인공위성 ‘일호’ 역시 ‘멀린’의 마법으로 소녀의 모습으로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동물들과 얼룩소 경천을 팔아 넘기려는 사냥꾼 ‘오사장’과 마법에 걸린 사람들을 태워버리려는 소각자 등 검은 괴물들의 위협은 점점 더 가까워져 오고, 경천은 점점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잃게된다. 과연 ‘얼룩소 경천’과 ‘로봇소녀 일호’ 화장지 마법사 ‘멀린’과 멧돼지 ‘북쪽마녀’까지 우주 최강의 마법드림팀은 악의 무리에 맞서 세상을 구해낼 수 있을까? 
  
   
▲ 얼룩소가 된 '경천'은 두루마리 화장지 마법사 '멀린'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한다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는 제작기간 5년에 걸친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근래 보기 드물었던 ‘한국형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괴물로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한 우주 최강 마법드림팀의 신기한 모험을 다룬다. 
  영화는 우리가 흔히 마주칠 수 있는 풍경을 스크린에 보여주며 일상의 공간에 상상력을 부여해 관객들에게 친숙함을 전달한다. 장현윤 감독은 "판타지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완전히 다른 공간이 아닌 일상의 공간이다. 그래야만 현실을 벗어나는 일탈의 재미가 더해진다."라고 밝히며 영화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의 배경을 설명한다.
  
   
▲ 인공위성이었다가 로봇소녀가 된 '일호'는 '경천'이 사는 장소에 머문다
  008년 옴니버스 영화 <인디 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중 <무림일검의 사생활>로 2008 SICAF 일반단편부문 우수상과, 미장센 단편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천재감독으로 떠오른 장형윤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는 얼룩소로 변한 '경천'을 통해 '인간의 마음'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고통스럽더라도 그리고 힘겨운 고난을 겪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세지를 슬그머니 전달한다. 영화는 힘겨운 현실에서도 그런 '인간의 마음'을 잃지 말자는 메세지를 인공위성이었던 '일호'와 '경천'을 통해 보여준다.
 
   
▲ 서서히 '인간의 마음'을 깨닫게 된 '경천'과 '일호'는 절대 손을 놓지 않는다
  하지만 스토리의 엉뚱함이 참신한 듯 보일 수 있지만 목적의식 없는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의 전개는 관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한다. 두루말이 휴지 마법사 '멀린'에 의하면 세계가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정작 영화에서는 그 정체를 좀처럼 파악할 수 없다. 또한 멧돼지 '북쪽마녀'는 흡사 <센과 치히로의 모험>에 등장하는 '황야의 마녀'를 연상시킬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참신성이 떨어진다.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에서는 유아인, 정유미 두 배우가 각각 '경천'과 '일호'의 목소리 연기를 한다. 두 배우는 목소리 연기가 첫 더빙이라는 걸 모를 정도로 훌륭하게 캐릭터에 힘을 불어 넣는다. 소심한 얼룩소 '경천'과 허당 로봇소녀 '일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마법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신기한 모험을 펼치는 국산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는 2월 20일 개봉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일상에 스며든 국산 판타지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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