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현실감 넘치는 터치로 그렸던 ‘청춘시대’가 시즌 2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번 '청춘시대2'는 중국에서 돌아와 취업에 성공한 윤진명(한예리 분), 데이트폭력 때문에 1년간 휴학했던 정예은(한승연 분), 여전한 모태 솔로로 연애가 더욱 급해진 송지원(박은빈 분), 난생처음 실연기를 겪는 유은재(지우 분). 그리고 편지 한 장 때문에 벨에포크에 입주한 키 큰애 조은(최아라 분) 등 더욱 다채로워진 청춘 감성을 공유할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여름 뜨거운 청량감 넘치는 이야기로 찾아왔던 ‘청춘시대’가 시즌 2를 맞아 얼마나 더 새로워졌는지 들어봤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JTBC ‘청춘시대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태곤 PD를 비롯해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가 참여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태곤 PD는 “시즌 1이 사랑을 받아서 엄청 기뻤다. 과연 시즌 2가 만들어질지 고민하고 의심했던 때가 있었다. 실제로 성사되기까지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시즌 2 진행 과정을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박연선 작가가 좋은 대본을 완성했고 배우들이 출연을 결정해줘서 이렇게 시즌 2를 선보이게 됐다.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도 출연한 배우들(한예리, 한승연, 박은빈)과 새롭게 합류한 지우, 최아라에게 ‘청춘시대 2’를 하게 된 소감을 물었다.

한예리는 “1년 만에 돌아와서 좋다. 또 사랑받은 캐릭터로 돌아와 좋다. 뭔가를 더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레고 있다”고 말했고, 한승연 역시 “이렇게 올해 여름에도 하메들과 작가, 감독님과 같이 할지 상상도 못했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함께하게 돼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승연은 “시즌 1에서는 궁색 가득하고 얄미운 모습이었디만 시즌2에서는 혼란스러워하고 숨고 싶어 하는 성격으로 바뀌었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라 확 달라진, 더욱 다채로워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리고 박은빈은 “작년 뜨거운 여름을 보내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남았는데 다시 한 번 작가님의 섬세한 대본을 읽게 돼 기뻤고, 존경하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 좋다. 하메들과 다시 만나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유은재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지우는 “‘청춘시대’에서 봤던 벨에포크 입성해서 너무 신기했다. 벨에포크가 주는 따뜻함이 있는 것 같았다. 굉장히 함께 촬영하는 분들이 편안하게 해줘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우는 “유은재 캐릭터가 첫 시련을 통해 감정 변화를 겪게 되는데 그런 모습을 주의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아라는 “‘청춘시대 2’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오디션 볼 때부터 조은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정말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조은 역을 맡게 돼 영광이다. 모델 중에서도 키가 큰 편이라 연기할 기회가 잘 없었는데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최아라는 “세트가 TV에서 보던 거랑 똑같아서 신기했다. 시청자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 셰어하우스 로망이 있어서 그걸 제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촬영장 상황을 전했다.

시즌 2 관전 포인트를 짚어달라고 묻자 한승연은 “최근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트 폭력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봐 주시면 좋겠다. 시즌 2에서는 더 밝아지고, 반면 더 어두워진 사건이 있으니 잘 봐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시즌 1과의 차별점에 대해 묻자 이 PD는 “시즌 1에서는 개개인이 가지가 가지고 있었던 심각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가는 과정이 이야기 포인트였다면 시즌 2에서는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주로 펼쳐지게 될 것이다”라고 짚었다.

‘청춘시대 2’는 ‘청춘시대’ 1년 후,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다시 모인 하메들, 그리고 새로운 하메 조은(최아라)의 청춘 셰어라이프를 그릴 예정이다. 박연선 작가와 이태곤 감독이 ‘청춘시대 2’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오는 25일 밤 11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