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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火 지상파 시청률 답보 이유는?... ‘용두사미+식상’

  • 입력 2017.08.15 08:23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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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지상파 3사 월화 드라마 시청률이 하향평준화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SBS ‘조작’은 전국기준 9.9%(13회), 11.4%(14회)의 시청률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 자리에 해당하지만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인 11.6%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데 이어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겨우 정상 자리만 지키고 있다.

또 MBC ‘왕은 사랑한다’ 17, 18회는 각각 6.5%, 6.6%를 기록했다. 지난 15, 16회는 각각 6.2%, 7.2%를 기록하며 상승무드를 타는 듯했지만 이번 주 다시 하락했다.

월화 드라마 꼴찌 수모를 당하고 있는 KBS2 ‘학교2017 9회는 4.4%에 머무르며 시청률 반등에는 실패했다.

이에 방송 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월화 드라마 볼게 없다’, ‘5분 보다가 채널을 돌렸지만 다시 5분 만에 전원을 껐다’ 등 월화 안방극장에 적신호가 들어왔음을 알렸다.

방송 관계자들은 시청률 제자리걸음 중인 월화드라마의 원인에 대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와 소재의 식상함을 꼽았다.

‘조작’, ‘왕은 사랑한다’ 그리고 ‘학교 2017’까지 세 작품 모두 방송전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힐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식상한 소재와 전개(조작, 왕은 사랑한다) 그리고 공감되지 않은 에피소드(학교 2017) 등이 시청자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

세 드라마 모두 이제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넘어가고 있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집 나간 시청률을 되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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