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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하나로 일주일동안 인생을 깨닫는 뮤지션. <인사이드 르윈>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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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17  01: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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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대전이 있었던 시대의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 그리고 베트남 전쟁이 있었던 시대의 '비트족(beat generation)'. 두 세대 모두 젊은이들의 방황과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 '비트족'은 1950년대 기성세대와 문화 등을 거부하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생활을 추구했던 젊인이들을 이르는 표현으로, 영화 <인사이드 르윈>은 밥 딜런이 나오기 이전의 포크뮤직이 제일 화려했던 시기를 다룬다. 
   
▲ 르윈의 친구 짐은 르윈에게 소소한 일거리를 주기도 한다
  코엔형제의 첫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은 빈털터리 무일푼 뮤지션 르윈(오스카 아이삭)의 7일 간의 음악여정을 담아낸다. 뉴욕의 시린 겨울에 코트도 없이 기타 하나 달랑 매고 매일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는 무일푼 뮤지션 르윈은 '가스등 카페'에서 근근히 노래하며 간신히 끼니를 이어간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듀엣으로 노래하던 파트너는 자살을 하고, 솔로앨범은 팔리지 않은 채 먼지만 쌓여간다. 우연히 떠맡게 된 고양이 한 마리처럼 계속 간직하기에는 점점 버거워지는 그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지 고민하던 중,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버드 그로스맨이 주최하는 오디션에 참여하기 위해 르윈은 시카고를 향한 여정에 오르게 된다.
 
   
▲ 시카고의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버드 그로스맨 앞에서 노래를 하는 르윈
  가진 것이라곤 기타 하나와 고양이 한 마리뿐인 르윈은 어딜 가나 환영 받지 못하고, 아무도 그를 뮤지션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르윈은 단 하나의 꿈인 음악을 하기 위해 버거운 삶을 이어가지만 꿈과 현실의 사이에게 갈등하게 만든다. 오로지 음악만을 위해서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일상을 유지했지만 르윈은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마치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에서 나타나는 '에피파니(epiphany)'처럼 르윈은 갑자기 깨닫는다. 의식의 흐름대로 시간을 보내며 음악을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했지만 눈을 뜨고 일어나보니 언젠가 와봤던 똑같은 잠자리에서 일어난 자신을 발견한다. 멀리 시카고까지 가서 자신이 가졌던 음악적 재능을 펼치려 했지만 르윈은 자신에게 재능이 없음을 문득 깨닫는다. 그리고 뉴욕까지 가는 차를 얻어타고 운전하며 가던 중 고양이를 치었다고 생각했지만 이 또한 현실인지 아닌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르윈은 자신이 음악을 하며 삶을 이어가는 현실이 어딘가 어긋나 있음을 알게된다.
 
   
▲ 고양이 '율리시스'를 데리고 기타 하나 달랑 멘 채 거리를 방황하는 르윈
  마침내 르윈은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를 방문한 순간, 깨닫는다. 자신의 인생도 아버지가 요양원에 머무르는 노년의 인생과 다를 바 없음을 깨닫고 아버지가 생계를 유지했던 방식인 원양어선을 타려고 결심한다. 음악으로 먹고 살기위해 발버둥쳤지만 르윈은 자신의 한계를 문득 어느 순간 깨닫는다.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shaols of herring'을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주던 중 아버지가 실수한 순간 르윈은 그렇게 깨닫는다. 자신의 인생이 어디로 흘러가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어떻게 흘러가야 할지를.
  영화 <인사이드 르윈>은 무엇보다도 음악에 집중한다.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전설의 프로듀서 티 본 버넷과 코엔형제의 4번째 공동작업했고 영화에 출연한 캐리 멀리건의 남편이자 2013 그래미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마커스 멈포드의 공동 프로듀싱과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적극적인 음반참여로 명품 OST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re Thee Well’, ‘Hang Me, Oh Hang Me’, ‘500Miles’ 등 OST 의 수록곡들은 영화 속 뉴욕의 풍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밥 딜런의 미공개곡 ‘Farewell’ 이 엔딩크레딧을 통해 최초공개 되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 '짐과 진'이라는 포크송 듀엣은 대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르윈을 연기한 오스카 아이삭은 영화 속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직접 라이브로 불렀고, 진의 남편 짐 버티를 연기한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 'Please Mr.Kennedy'를 부른다. 진을 맡은 캐리 멀리간 또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함께 '500 Miles'를 조화롭게 소화한다.
  가진 것이라곤 기타 하나, 고양이 한 마리뿐인 무일푼 뮤지션 르윈의 7일간의 초현실적인 여정을 그린 영화 <인사이드 르윈>은 1월 29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 빈털터리 무일푼 뮤지션 르윈의 7일 간의 음악여정. <인사이드 르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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