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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연우진, 종영소감 "여운에 취해 있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다"

  • 입력 2017.08.04 09:12
  • 기자명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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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현철 기자] ‘7일의 왕비’가 지난 3일 방송으로 종영한 가운데, 연우진이 애정 어린 종영소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연우진은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대군 ‘이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쳐왔다.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꼭 맞는 멜로 연기는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날렵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한계 없는 연기력을 입증했다.

‘7일의 왕비’가 사극 첫 주연작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가 하면, 여기에 무사, 선비, 대군의 옷부터 곤룡포 등 다양한 한복 의상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방송 내내 호평을 받았던 연우진의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지난 3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제대로 폭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우진은 눈물이 마를 새가 없었던 상황. 신채경(박민영 분)에게는 애틋한 눈물을, 이융(이동건 분)에게는 걱정스럽고 짠한 마음이 담긴 눈물을, 박원종(박원상 분)에게는 분노에 가득 찬 핏빛 눈물을 보였다. 이처럼 마주한 인물에 따라 확연히 다른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연우진은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일의 왕비’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촬영을 마치고 오랜만에 돌아온 집에서 달콤한 꿈을 꾸었다. 그 꿈은 정말 아름다워서 한동안 그 기분에 그 여운에 취해 있고 싶었다”라며 지난 4개월간의 촬영을 추억하며 운을 뗐다.

이어 “꿈에서 깨어나 다시 일상의 기지개를 펴보려고 했을 때,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양 굉장히 가볍고 상쾌했다. 아마 그 꿈을 함께한 모든 이들의 밝은 미소가 생각나서인 듯하다.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함께 동고동락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동안 ‘7일의 왕비’를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7일의 왕비'를 마친 연우진은 오는 24일 영화 ‘더 테이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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