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비밀의 숲’, 윤과장 이규형 범인 ‘맞다vs아니다’... 갑론을박

  • 입력 2017.07.24 09:27
  • 기자명 홍미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숫자 0, 7과 닮은 문신을 한 윤과장이 진짜 범인이 맞을까.

‘비밀의 숲’이 연일 시청률을 갱신하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윤과장(이규형 분)의 진짜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미디어)에서 영은수(신혜선 분)는 경동맥 절단에 의한 과다출혈로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왔고, 형사들은 동일범의 소행인지 모방범죄일지를 고민했다. 

앞선 두 사건과 이번 모두 현장에서 장미문양 칼이 발견됐고, 범행 장소가 이전 피해자의 집이라는 점이 동일했기 때문. 그러나 한여진(배두나 분)은 “뒤처리가 달랐다”며 피해자의 혈흔이 전과 달리 사방에 튀어있었음을 짚었다. 그리고 그녀가 살해당하기 전 종적으로 살폈다.
 
직접 부검실에 갔던 시목은 갑작스러운 이명 현상에 쓰러졌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 그리고 여진은 그제야 시목이 그동안 일반 사람과 달라 보였던 이유가 뇌섬염 제거술 후유증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담당의는 “표출되지 않던 감정이 폭발해 기절할 수도 있다”며,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었냐”는 물었고, 은수의 죽음을 떠올렸다. 냉철한 줄만 알았는데 그 역시 힘들어하고 있었던 것.
 
정신이 든 시목은 은수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리고 “내 딸 지켜달라고 하지 않았냐” 울부짖는 영일재(이호재 분)에게 “법을 무기로 싸우라더니 뭐했나. 가족을 위한 게 아니라 본인이 두려웠던 게 아니냐” 소리쳤다. 그를 모함했던 배후를 칠 무기를 갖고도 잠자코 있었던 일재에게 화가 치민 것.
 
시목은 은수의 행적을 쫓았다. 실무관(김소라 분)은 시목과 여진이 대화를 나누던 그 때 “검사님 방에 들어가기 전 앞에서 안의 얘기를 듣는 것 같았다” 말했다. 그때 시목은 영장관이 쥔 것에 대한 언급하고 있었고, 은수가 그걸 찾겠다고 집으로 갔다 당했을 생각에 괴로워했다.

여진은 “회식 날 윤과장(이규형 분)에게 주스를 엎지른 것 말곤 특별한 일이 없었다” 했고 윤과장은 “사라진 김가영(박유나 분)이 있나 가본 것”이라 진술했다. 영일재는 그제야 ‘쥐고 있던’ 이윤범의 탈세 증거가 사라졌음을 알게 됐다.
 
시목은 은수 방을 뒤지다 노트 안쪽 뜯겨진 자국을 발견했고, 은수가 죽기 전 가영이 말했던 ‘0, 7’을 끊임없이 유추해봤단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가 남긴 단서는 그것이 언뜻 ‘D, T’로도 보일 수 있다는 것. 그는 “영검사가 ‘0, 7’을 본 건 문신일 것, 집에 와서 그려보기까지 만난 사람들은 옥탑방에서 뿐이다. 

또 영검사와 따로 있던 사람 중 경찰 여진과 장형사(최재웅 분)를 제외, 문신이 가능한 건 윤과장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를 쫓았다. 마침 해외로 도망치려던 윤과장을 공항에서 체포한 후, 시목이 그의 어깨에 새겨진 ‘U.D.T’를 확인하자 설마 했던 여진과 용산서 팀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과장 범인은 작가가 뿌린 떡밥이다',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 윤과장이 범인이어야 할 배경이 부족하다', '윤과장은 아니길 바래요' 등의 의견과 '윤과장 처음부터 눈빛이 수상했다', '윤과장이 범인이라니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 '윤과장 뒤의 숨은 배후는 이윤범이다' 등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2회만을 남겨두고 범인이 잡혔음에도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는 ‘비밀의 숲’ 14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기준 평균 5.4% 최고 6.5%를 기록했다. 채널의 주요 타겟인 20대~40대 남녀 시청층에서는 평균 4.3%, 최고 4.8%까지 치솟으며 역대 회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