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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남지현 “지금까지 최고의 파트너는 말이죠”

  • 입력 2017.07.19 08:59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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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로코 요정 남지현이 함께 출연한 상대 배우 중 최고의 파트너를 꼽았다.

남지현은 최근 종영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사랑스러운 새내기 변호사 은봉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19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종영 인터뷰에서 “성숙한 스토리, 로맨스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행히 그런 모습을 작가님이 잘 써주셨고 (지)창욱 오빠도 많이 도와줬다”라며 “제일 다행인 건 시청자들이 그런 제 모습을 잘 받아들여 주셨다는 것”이라고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남지현은 아역 배우부터 시작해 어느덧 연기 10년 차가 넘은 배우다. 

2004년 MBC ‘사랑한다 말해줘’로 데뷔한 그는 ‘선덕여왕’(2009), ‘자이언트’(2010), ‘무사 백동수’(2011), ‘가족끼리 왜 이래’(2015), ‘쇼핑왕 루이’(2016)와 영화 ‘화이’(2013), ‘터널’(2016), ‘고산자’(2016)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연기 경력은 10년을 훌쩍 넘겼지만 성인 연기자로서는 3-4년 차다. ‘잘 자란 아역 배우’ 리스트에 오른 그는 매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의 탁월한 케미를 발산하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매번 톱 남자 배우들과 연기하며 찰진 로맨스를 선보여 로코 요정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남지현이 꼽은 지금까지 호흡을 맞춘 남자 배우들 중 최고의 파트너는 누굴까? 이에 그는 “누구 한 분을 꼽을 수 없을 만큼 모두 각각의 매력을 지닌 최고의 파트너였다”라며 “함께 연기한 상대 배우들 모두 배울 점이 많았다”며 “현재 대세로 떠오른 배우들과 연기해왔는데 그것도 행운이다”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전했다.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남지현은 첫 성인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 ‘쇼핑왕 루이’, ‘가족끼리 왜 이래’ 등 성인 연기자로 변신해 선보였던 로맨스는 풋풋한 감정을 품었다면 이번에는 보다 성숙한 로맨스였다는 점에서 변화였고 도전이었다.

남지현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어른들의 멜로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을 지닌 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 도전은 배우들의 몫이지만 그동안은 작은 변화만 줬던 것 같다. 이번에는 큰 변화를 줬고, 그만큼 큰 도전이었다. 해서 배우 남지현으로 ‘이런 도전도 되네’라는 가능성을 엿본 작품이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남지현은 “오빠(지창욱)가 로코(로맨틱 코미디)가 처음인데, 처음부터 잘했다. 오빠는 로맨스 하기 좋은 눈빛을 가지고 있다. 또 상대 배우를 소중히 여길 줄 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오빠 자체가 워낙 유머러스한 사람이다. 지욱 역할에 참 잘 어울렸다. 키스신 때도 아무래도 오빠가 잘 리드해줬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속에서 실감 나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던 그녀. 실제 연애를 하면 어떤 타입이냐고 묻자 남지현은 “연애를 많이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 다만 평소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최대한 솔직하려고 한다. 또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잘 말하는 편이다”라며 “연예인, 일반인 가려서 연애하려고 하지는 않지만 저희는 생활 패턴이 특수하기 때문에 이 업계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연예인과 연애하는 것이 편할 것도 같다”고 말하기도.

한편, '수상한 파트너'를 끝낸 남지현은 2학기에는 대학교로 돌아가 복학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기작 결정은 아직 미정. 드라마속 당차고 똑부러지는 은봉희에서 벗어나 세상 부러울것 없는 이 십대 여대생으로 돌아가 그녀만의 청춘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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