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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이제는 주말킹... ‘도둑놈, 도둑님’ 13.2% 최고 갱신

  • 입력 2017.06.19 11:01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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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지현우가 ‘도둑놈, 도둑님’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며 주말킹에 등극했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MBC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은 전국기준 13.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나타낸 11.6%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종전 최고 시청률인 12.1%보다도 0.6% 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현우는 이날 방송된 12회에서 도둑J로 변신, 진짜 도둑들을 처단하기 위해 한발 짝 더 다가가는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앞선 방송에서는 천문그룹의 회장 홍일권(장광 분)이 손주 이윤호(한재석 분)에게 자신의 재산을 상속해주는 과정에서 세금 탈루의 움직임을 포착한 장돌목(지현우 분)이 홍회장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내는 과감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더불어 지난 방송 말미에는 장돌목이 홍회장의 사무실에 숨겨진 비밀의 방에 잠입해 금고털이를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져 쫄깃함을 선사했고, 이날 방송에서 장돌목은 비상벨이 울리는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황회장의 금고 속 장부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날에는 강소주를 향해 묘한 감정을 느끼는 장돌목의 모습도 그려져 흥미를 높였다. 그동안 장돌목은 강소주를 여자로는 전혀 보지 않고, 오히려 강소주의 외모를 지적하며 그저 장난치기 바빴었다. 하지만 이날 장돌목은 부장검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강소주의 모습을 목격하고는 강소주를 위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든든함을 보였다.

또한 장돌목은 강소주와 함께 라면을 먹으면서 훅 들어오는 설레는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라면국물이 눈에 들어가 따가워하는 강소주의 눈을 불어주려고 하던 찰나에 이전에는 몰랐던 강소주의 색다른 매력을 느낀 장돌목은 눈을 감고 있는 강소주의 얼굴을 하나하나 훑어보며 떨리는 감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장돌목과 허종범(쇼리 분)이 홍회장의 딸 홍미애(서이숙 분)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기 위해 여장을 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줬다. 이어 장돌목은 유상상속 전문 변호사로 또 한 번 변신해 홍미애에게 접근하기도.

지현우는 카멜레온처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장돌목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을 드라마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여자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남자다운 든든함은 물론이고, 부정부패를 일삼는 사회의 진짜 도둑들을 잡기 위해 도둑J로 활약할 때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그리고 친구로만 생각했던 여자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에서는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드는 달달함과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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