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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김선아-김희선, 영혼까지 끌어모은 변신 ‘인생캐 갱신’

  • 입력 2017.06.19 10:07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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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품위있는 그녀들 김선아와 김희선이 각각 독특한 설정으로 연기 변신, 인생 캐릭터를 다시 쓰고 있다.

두 사람은 JTBC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에서 각각 모든걸 다 가진 우아한 재벌가 사모님(김희선)과 신분상승을 위해 재벌가 회장의 요양사로 들어간 여자(김선아)로 분해 열연중이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1회는 2%를 기록,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방송 2회만에 3.1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 받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는 ‘네버스톱 야망녀’ 박복자의 죽음으로 시작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우아진(김희선 분)이 박복자의 시신을 확인하러 가면서 시작된 드라마는 교차된 내레이션을 통해 두 사람의 질긴 인연의 시작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시청자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추리하는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파격적인 구성과 폭풍 같은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심멎 주의보’를 내린 ‘품위있는 그녀’ 1, 2회를 본 시청자들은 박복자를 죽인 범인을 추리하며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에 숨겨진 조그만 단서를 찾아내고 서로 의견을 교류하며 백미경 작가가 만들어놓은 퍼즐을 맞춰가고 있는 상황.     

먼저 김선아는 미스터리한 간병인 복자 역을 맡아 상류사회 진출을 꿈꾸는 큰 야망을 가진 인물을 실감나게 그렸다.

특히 재벌가 두 며느리 우아진(김희선 분), 박주미(서정연 분) 앞에서 연신 낮은 자세로 임하다가도 이내 싸늘한 표정과 꼿꼿한 자세로 걷는 등 초 단위로 바뀌는 표정과 몸짓 그리고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극에 빠져들게 했다. 

때문에 김선아가 지닌 비밀은 무엇인지, 첫 회에서 이미 드러난 죽임을 당하지 까지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 우아진 역을 맡은 김희선은 럭셔리 라이프로 선망을, 완벽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이 시대 엄마들의 자화상을 그려내 사기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우아진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사는 재벌가 둘째 며느리로 아름다운 미모와 센스 있는 패션은 기본, 따뜻한 성품을 가진 인물. 게다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가진 것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까지 보이는 우아진을 김희선(우아진 역)이 뛰어난 캐릭터 분석력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혼연일체 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1회 방송 초반 우아진은 박복자의 시신을 확인한 후 싸늘한 표정을 선보이며 미스터리한 매력을 더해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우아진은 회가 더해갈수록 극심한 인생 굴곡을 겪을 예정이라고 해 이를 연기할 김희선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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