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스코리아] 8~90년대 라디오의 아이콘, 이문세! ‘별밤지기’로 목소리 출연!

  • 입력 2013.12.26 10:03
  • 기자명 박현철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에 8~90년대 라디오의 아이콘 이문세가 ‘별밤지기’로 목소리 출연한다.

[미스코리아]의 주된 배경은 1997년. 그 당시 [별이 빛나는 밤에] 디제이는 가수 이적이었다. 하지만 이문세는 [미스코리아]의 오지영(이연희)과 김형준(이선균)이 고교시절을 보냈던 1987년 [별이 빛나는 밤에] 디제이였기에, 이들의 학창시절 회상 장면에서 목소리로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1987년 [미스코리아] 속의 회상 장면에서 등장하게 될 이문세의 목소리는 고교시절 오지영(이연희)과 김형준(이선균)의 기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별이 빛나는 밤에] 추억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라도 이 프로그램의 아이콘으로 이문세를 꼽을 만큼, 그는 최장수 ‘별밤지기’로 명성을 날렸다. 1985년 [별이 빛나는 밤에] 디제이가 된 이문세는 1996년까지 약 12년을 ‘별밤지기’로 보내며 8~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청취자들의 아련한 추억의 한 자락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8~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별이 빛나는 밤에]와 이문세는 자주 언급된다.

얼마 전 tvN ‘응답하라 1994’에서 [별이 빛나는 밤에]가 극 속 라디오 전파를 타며 이문세의 목소리가 등장하였으나, 이는 실제 이문세의 목소리가 아니라 모창 가수가 이문세의 성대모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코리아]에는 실제로 이문세의 목소리가 등장해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한 층 더 높일 예정이다.

[미스코리아] 드라마 관계자는 이문세의 목소리 출연에 대해 “[별이 빛나는 밤에]는 8, 90년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애들에게는 문화, 감성 등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모든 걸 가르쳐줬다. 그 중심에 이문세 씨가 있기에 이문세는 별밤의 아이콘이자 추억의 아이콘이라 하겠다. ‘대중문화의 창’이자 ‘밤의 대통령’이라 불렸던 이문세 씨의 목소리 출연 역시, 드라마 시청자들로 하여금 진한 감동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제작진은 “연말 콘서트의 바쁜 일정 가운데에서도 리허설 중간에 시간을 내어 녹음을 해 주셨다. 음성을 녹음하기 위해 찾아온 스태프들을 위해 리허설을 중단시키고 녹음에 임해 주실 정도로 애정을 보여주셨고, 끝나고 스태프들 식사도 챙겨주실 정도였다”며 흔쾌히 참여해 준 이문세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문세의 목소리가 등장하는 [미스코리아]는 오는 12월 25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