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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소정, 패혈증으로 16일 별세 '55년 빛낸 연기 열정'

  • 입력 2017.06.17 11:53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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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연극계 대모' 배우 윤소정이 오늘(16일) 저녁,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소속사 뽀빠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배우 윤소정 선생님께서 2017년 6월 16일 19시 12분에 별세하셨습니다. 사인은 패혈증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오늘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지난 55여년 동안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시며,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윤소정은 1962년 TBS 공채 1기 탤런트로 연예계 데뷔해 55년간 TV, 연극, 영화를 종횡무진했고 특히 연극무대에서 맹활약했다. '잘자요 엄마', '에이미', '그대를 속일지라도', '33개의 변주곡', '신의 아그네스' 등 수많은 작품들로 관객들과 만났고, 지난 해 여름까지 무대에 올라 연극 '어머니'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했다.

1997년, 영화 '올가미'로는 스크린 관객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00년 영화 '하루'를 통해 2001년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방영 중인 사선제작 드라마 SBS '엽기적인 그녀'는 배우 윤소정의 유작이 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윤소정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고,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6월 20일(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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