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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연우진, 시청률 구원투수 될까... ‘7일의 왕비’, 비극멜로 시작

  • 입력 2017.06.14 11:19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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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기대작으로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7일의 왕비’가 예상외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14일 박민영-연우진의 등장으로 멜로라인이 본격화 되면서 KBS2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 유니온) 시청률 상승을 꿰한다.
 
지난 4회 방송 말미 박민영(신채경 역), 연우진(이역 역) 두 성인배우가 본격 등장해 5회부터 본격 등장한다. 이들이 이동건(이융 역)과 함께 어떤 치명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려낼지, 시청자들은 궁금증으로 애태우고 있다.
 
앞서 방송된 ‘7일의 왕비’ 4회에서는 극이 5년의 세월을 뛰어넘었다. 신채경은 첫사랑이자 정혼자인 진성대군 이역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다. 그녀는 잊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이역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러나 이역은 죽지 않았다. 그가 세상에서 사라졌던 5년 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거친 남자로 돌아왔다.
 
등장만으로 감탄을 자아낸 신채경과 이역. 그리고 이 등장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 준 것이 박민영 연우진 두 배우이다. 그리고 여기에 아련하고 애틋한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더해질 예정이다. 

이에 제작진은 5년을 뛰어넘은 신채경과 이역의 재회 장면을 깜짝 공개했다.
 
사진 속 신채경과 이역은 어두운 밤, 우연처럼 혹은 운명처럼 서로를 바라보며 마주 서 있다. 신채경의 눈빛에는 놀라움과 반가움, 당황스러움과 의아함 등 복잡한 감정이 섞여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채경은 이역이 5년 전 죽은 줄 알고 있다. 

그런 그녀의 앞에 어린 시절 첫사랑이자 잊지 못하는 정혼자 이역과 똑 같은 모습의 사내가 나타난 것이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 떨어질 듯한 신채경의 표정이 보는 이의 가슴까지 철렁 내려앉게 만든다.
 
이역의 표정은 더욱 가슴 시린 애틋함을 품고 있다. 5년 간 세상에서 자신의 자취를 지웠던 것처럼, 신채경을 보고도 애써 돌아서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짙은 색의 옷과 커다란 삿갓으로 정체를 숨기려 했지만, 가슴 떨리는 눈빛만큼은 가리지 못한 이역의 마음이 오롯이 느껴진다. 여기에 ‘눈빛으로 모든 감정을 담아내는’ 박민영, 연우진 두 배우의 탁월한 표현력이 더해지자 ‘7일의 왕비’의 치명적인 감성은 더욱 깊어졌다.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7일의 왕비’.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 등장과 함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 몬스터 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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