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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파수꾼' 이시영-김영광 Say #시청률 #비현실 #2막포인트

  • 입력 2017.06.13 18:45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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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의 주역 이시영과 김영광이 작품에 관한 여러 질문들에 깔끔한 자체 진단을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MBC 미디어센터에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드라마의 주역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김기범)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수꾼’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이 나버린 사람들이 모임을 결성하고 ‘나쁜 짓 하면 벌 받는다’는 당연한 원칙조차 지켜지기 힘든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파수꾼’은 촘촘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지만 한편 좀처럼 눈에 띄는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시청률에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기도 하다. 이에 이시영과 김영광은 “물론 높은 시청률을 해낸다면 기분은 굉장히 좋겠지만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고 시청률이 점차 오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다 같이 파이팅 넘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16부까지 풀어가야 할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시청률은 점점 더 오를 거라고 믿고 있다. 우리도 더 열심히 해서 시청률이 더 잘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다소 비현실적이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이시영은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하고는 있지만 파수꾼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생소함이 있는 것 같다. 현실과 멀어 보이는 부분은 저와 서보미(김슬기 분)의 존재가 아닐까 싶은데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는 대리만족이 크지 않을까 싶다. 조금 비현실적이더라도 통쾌하고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동안 장르물은 굉장히 어두운 작품들이 많았는데 그런 데에서 오는 피로감도 있을 것이고, 해서 우리는 나름대로 만족감을 주는 장르물을 만들어보자 했는데, 어떻게 보면 좀 밝고 장난스러운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장르물이고 인물관계가 복잡하다보니까 중간 유입이 힘들지 않나 싶은데 MBC에서 재방송을 많이 해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김영광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건 아무래도 저희가 파수꾼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강렬하면서 이상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정의가 살아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게끔 하다 보니까 비현실적인 전개로 느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이기도.

그렇다면 2막에서의 ‘파수꾼’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 될까. 여기에 먼저 이시영은 “파수꾼들이 대장이 배신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풀어가는 방법들이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고 이어 김영광은 “일단은 파수꾼들이 장도한의 정체를 알아가고 있기 때문에, 전에는 파수꾼들과 완전히 극단의 관계였다면 앞으로 그들과 한 편이 되는 진통이 있지 않을까 싶다. 수지가 점점 도한을 받아들이는 과정, 또 도한이 수지의 딸의 사건을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건지, 혹시 자신의 파수꾼 일을 위해 사건에 개입되어 있는 건 아닌지, 사건을 알면서도 덮어준 건지, 그러한 실체가 밝혀지는 부분들이 가장 포인트이자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격 2막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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