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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파수꾼’ 김슬기, 드디어 밖으로 나온 보미 "앞으로가 기대돼"

  • 입력 2017.06.13 17:18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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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속 은둔형외톨이 서보미를 연기하고 있는 김슬기가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MBC 미디어센터에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드라마의 주역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키(김기범)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수꾼’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이 나버린 사람들이 모임을 결성하고 ‘나쁜 짓 하면 벌 받는다’는 당연한 원칙조차 지켜지기 힘든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김슬기는 극중 과거 가족을 잃은 사건으로 은둔형 외톨이가 된 채 파수꾼으로 활약하고 있는 서보미 역할로 분하고 있다. 하루 종일 아파트에만 틀어박혀 CCTV를 살피던 서보미가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그리게 될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상황.

이에 김슬기는 “그동안 많이 외로웠다. 모니터만 가지고 24시간 촬영을 하는 게 쉽지 않더라. 드디어 엊그제 야외촬영을 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배우들을 만나 호흡하는 게 기분이 좋았고, 또 보미가 이제 밖으로 나왔기 때문에 경수(키 분)와 앞으로 어떤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같이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은둔형 외톨이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게다. 실제 보미의 과거를 보여주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김슬기는 이에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친구를 연기하고 있는데 과거 공황장애를 겪었던 경험이 조금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평소 만약 나의 경우라면, 실제 그렇다면 어떨까라는 가정으로 연기하는 편이라서 보미 연기를 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털어놓기도.

김슬기는 과거 ‘오 나의 귀신님’에서 귀신 역할을 맡아 조금은 또 다른 외톨이를 연기하기도 했다. 이번 보미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에 김슬기는 “‘오나귀’ 때와 다른 점을 꼽으라면 이번에는 살아서 (밖으로) 나왔다. 그때도 역시나 고독한 입장이었다. 다행이 지금은 살아있는 인물이어서 아픈 부분을 딛고 이제 막 사람들을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희망을 보고 있고 그 부분이 앞으로 재밌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슬기는 극중 키와 그동안 남다른 랜선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서로 대면하진 않은 채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에 대해 “파수꾼들에게 모두 존재의 이유가 있고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 아닌가 싶다.”며 ‘이제 보미가 밖으로 나왔기 때문에 또 다른 에피소드, 그리고 경수와도 또 다른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슬기는 “이시영 씨가 본인의 얼굴이 나오지 않는 액션까지 직접 하고 있는데, 조심해서 끝까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렇게 하다보면 끝까지 좋은 화면이 나오지 않을까, 나 역시 가면 갈수록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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