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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남자] 착해도 너무 착한 이 남자, ‘운도남’이란 애칭 획득!

  • 입력 2013.12.19 14:29
  • 기자명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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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예쁜 남자’에서 타이틀 롤 독고마테 역의 배우 장근석 못지않게 여심을 흔들어 놓는 또 한명의 남자가 있다. 그는 바로 ‘운도남’ 이장우.

이장우는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서 최다비드 역으로 열연중이다. ‘예쁜 남자’를 향한 애정을 듬뿍 쏟아내고 있는 시청자 ‘예남앓이’들은 이장우에게 운동화 신은 도시 남자의 줄임말 ‘운도남’이라는 애칭을 선사했다. 세련미보다는 편안함을 편안함 보다는 빈티지를 즐기는 다비드의 은근 매력에 끌리고 있는 것.

여기에 내 남자로 만들고 싶어지는 다비드의 착한 마음이야 말로 독고마테 못지않은 매력. 그리고 슬픈 과거사와 비밀이 속속 드러나며 갖가지 의문까지 갖게 하는 신비스러운 남자 다비드는 마테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예쁜 남자’ 9회분. 독고마테만을 한결같이 바라봐온 김보통. “좋아하는데 이유가 필요한 게 아니잖아요”라는 그녀의 말이 내심 서운하고 부러웠지만 이해할 것 같기도 한 다비드다. 안타까웠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보통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을 만끽했다.

마테와 묘미(박지윤)와의 스캔들에 시무룩해져 있는 보통이를 위해 토끼 인형극까지 선보인 귀여운 남자. 보통이의 작은 목소리로 나온 ‘오빠’라는 두 글자에 어린 아이처럼 싱글벙글 웃었다. 붉은 노을이 아름다웠던 한적한 강가에서 캠핑을 하게 된 두 사람. 침낭이 하나밖에 없다며 보통이에게 음흉한 농담도 할 줄 아는 다비드의 매력은 계속됐다.

김보통을 위해 애정을 듬뿍 담은 자신의 노래를 공연장에서 선보인 다비드. “난 계속 팀장님 곤란하게 할지도 모르는데”라며 마음을 열지 못하는 보통에게 “가끔씩 내 생각나면 뒤돌아 봐줘요. 난 그거면 되요”라며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선보였다. 이어 “나 바라봐 주지 않는 사람 뒷모습만 보고 가는 거 되게 힘든건데”라며 걱정하는 보통의 말에도 “나는 좋은데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 땅만 바라보고 사는 것 보다 좋아요 나는”이라며 진심이 묻어나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보통이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호감을 느꼈고 다시 만나게 된 순간부터는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무엇이든 보통의 일에는 발 벗고 나선 다비드. 마테를 향한 그녀의 마음이 다비드에게 언제 올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보통이가 행복하다면 다 괜찮은 이렇게 착한 남자. 그의 순애보에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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