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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부부”... 주상욱♥차예련, 열애부터 결혼까지 로맨스史

  • 입력 2017.05.25 16:24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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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주상욱-차예련 커플이 드라마 속 연인에서 열애 공개 그리고 결혼까지 꿀 떨어지는 로맨스의 역사를 썼다. 

25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 웨딩홀에서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의 결혼식이 열린다. 이날 예식은 두 사람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본식에 이에 앞서 두 사람은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하게 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먼저 주상욱은 “그 어떤 날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날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 잠이 안 와서 혼자 소주 두 병 마셨다. 앞으로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 이런 얘기는 당연한 거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늘 나누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5월의 장미보다 아름다운 자태로 카메라 앞에선 차예련은 “진짜 많이 떨린다. 어제 잠을 한숨도 못 잤다.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데,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응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예련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많은 커플들이 싸우고 헤어진다던데 우린 그런 일이 없었다. 오빠가 다 맞춰줬다. 자상한 남편이라 전적으로 제 의견에 동의해줬다”고 말해 남편인 주상욱을 폭풍 칭찬했다. 

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주상욱은 “결혼 결심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1년 반 데이트하면서 우리 집 부엌에서 요리하는 뒷모습을 보고, 내가 맛있게 먹고, 뒷정리까지 깨끗하게 하는 걸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 이런 여자라면 평생 행복하게 살겠구나 싶더라”고 신부 차예련을 향한 애정을 숨김 없이 드러냈다. 

세기의 커플이라 불리는 만큼 프러포즈 역시 궁금해지는 대목. 이에 대해 주상욱은 “최근 하와이 화보 촬영 때 프러포즈를 하려고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딱 걸렸다. 그런 상태에서 프러포즈를 하면 김빠지니까 못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신혼여행에 대해서는 “다음 달 초쯤 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했다. 

2세 계획을 묻자 주상욱은 “자녀는 최소 2명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최대 5명까지 생각해 봤지만 힘닿는 데까지 노력해 보겠다. 제가 최선을 다하면 아내가 다 받아줄 것”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끝으로 주상욱은 “축의금 일부는 기부를 할 계획이다. 예쁘게 잘 살겠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50부작의 드라마를 함께 촬영하며 호감을 키우다 연인이 됐다.

당시 두 사람이 골프 데이트를 함께 즐긴다는 목격담을 담은 열애설이 터졌을 때는 당황 하기도 했지만 신중하면서도 당당히 열애 사실을 밝혀 대중으로 부터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주상욱은 1998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한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예능까지 출연하며 맹활약 했다.

차예련은 2004년 패션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하면서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팔색조 매력으로 대중에게 어필했다. [사진제공= 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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