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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캐치미>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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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2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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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사랑과 범죄물을 결합한 영리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캐치미>는 절대로 만나면 안 되는 앙숙 관계인 경찰과 도둑이 아이러니하게도 첫사랑이였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검거율 100%, 미제사건 제로’를 자랑하는 전문 프로파일러 이호태(주원 분) 경위는 냉철한 판단력으로 실적을 쌓으며 승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그가 상대할 용의자는 만만치 않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품을 훔친 윤진숙(김아중 분)은 완전범죄로 정평이 난 전설적인 대도다. 
 
   
▲ 호태는 냉철한 프로파일러로서 경력을 쌓아간다
  호태는 우연히 뺑소니 차량의 주인을 찾던 중 진숙의 소재를 알게 되고 그녀를 찾아간다. 하지만 이 무슨 얄궂은 운명의 장난인지 윤진숙은 다름아닌 10년 전 헤어졌던 이호태의 첫사랑임을 알게 된다. ‘이숙자’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호태의 첫사랑 진숙은 10년 전 달콤한 키스만을 남긴 채 사라져버렸다. 그런데 다시 만난 그녀는, 이름부터 시작해 하나 둘 밝혀지는 숨겨진 비밀까지 호태는 점차 궁지에 몰리게 된다. 무면허 뺑소니는 그렇다 치고 조선 청화백자에 영국황실 다이아몬드까지 훔친 장본인이 바로 윤진숙이었던 것이다.
   
   
▲ 전설의 대도 진숙은 프로의 면모를 낱낱이 보인다
  서로가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이호태와 윤진숙의 검거, 도피 작전은 위험천만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그리고 서로에게 비밀이었던 자신들의 신분이 노출되면서 이호태와 윤진숙의 만남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이호태와 윤진숙의 밀고 당기는 사랑의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영화 <캐치미>는 누구나 간직하고픈 첫사랑의 기억에서 시작됐다. 연출을 맡은 이현종 감독은 ‘나이가 들어 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되면 어떨까?’라는 의문에서 영화 <캐치미>를 구상했다고 말한다. 세월이 흘러 첫사랑의 기억이 추억 속으로 아련해질 무렵, 경찰과 범인으로 만난 이호태과 윤진숙의 만남은 범죄극의 흥미로움과 로맨스의 달콤함이 결합되어 특별한 재미를 전한다. 이러한 흥미로운 소재와 스토리, 새로운 캐릭터가 접목된 영화 <캐치미>는 이전에 없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영리한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다. 또한 영화 <캐치미>는 로맨틱 코미디답게 조금은 비현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 그리고 오글거리는 애정행각을 빼 놓지 않는다.
 
   
▲ 아슬아슬한 줄다리기처럼 사랑을 키우는 호태와 진숙
  영화 <캐치미>에서 약간은 덜렁대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달콤한 역할을 자처한 배우 주원은 로맨틱 코미디계의 왕자님처럼 멋진 남성을 연기한다. 그리고 특유의 활달함과 유쾌함으로 호태의 첫사랑이자 전설의 대도 역을 맡은 김아중은 영화의 윤활유처럼 쫓기지만 당당한 직업정신이 투철한(?) 매력적인 여성을 연기한다.
  12월, 추운 세밑, 독특한 유머와 감수성, 게다가 관객들에게 밝고 유쾌함을 전달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캐치미>는 12월 19일 전국극장에서 개봉한다.

   
▲ 오글거릴 정도로 비현실적이지만 영리한 로맨틱 코미디 <캐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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